기사 핵심 요약
정부가 가을배추 풍작에 맞춰 64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김장재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8.5% 증가해 공급 여건이 넉넉해졌다.
- 역대 최대인 6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김장재료를 최대 50% 할인 지원한다.
- 배추 4만 6,500톤 사전 확보 및 원산지·잔류농약 단속을 통해 공급과 안전을 관리한다.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는 정부가 가을배추와 무의 생산량 증가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인 640억 원의 할인 예산을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6년 11월 3일 합동으로 '2026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이하 김장안정대책)을 확정하고, 공급 과부족 해소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11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김장 채소 작황이 양호해 공급 여건은 넉넉하지만 가격 약세로 농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수급 조절과 소비 촉진을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가을배추·무 생산 증가와 김장 수요 추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관측에 따르면 기상 여건 호조 덕분에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 대비 18.5% 늘어난 121만 4,000톤, 가을무는 11.1% 증가한 37만 2,000톤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가정 내 김장 수요는 감소 흐름을 보여 대조를 이룬다. 연구원 조사 결과 올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8.6%로 전년(64.2%)보다 5.6%포인트 줄었으며, 4인 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3.4포기로 전년의 23.5포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가구 소비 경향에 따라 2026년 배추 수요량은 전년의 64만 2,000톤 대비 9.1% 감소한 58만 3,000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고춧가루, 대파, 쪽파, 양파, 생강, 갓, 배,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 주요 13개 품목 가운데 마늘과 새우젓은 생산이 다소 줄었으나 김장철 공급 물량 자체는 충분하다. 작황 호조에 따른 공급 확대로 과거 배춧값 내렸지만 김장 부담은 여전했던 시기와 달리 가계의 재료비 지출 압박은 전반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비축 물량 방출과 생육 관리 지원 방안
정부는 일시적인 기상 이변이나 수급 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품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배추 4만 6,500톤과 무 9,000톤의 물량을 사전 확보하여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배추 확보 물량은 정부 비축 1만 톤, 출하조절시설 3,500톤, 농가 계약재배 3만 3,000톤으로 구성된다. 무 역시 정부 비축 2,000톤과 계약재배 7,000톤을 더해 총 9,000톤 체계를 갖췄다.
양념 채소류 공급 부족을 막기 위한 조치도 함께 단행된다. 정부 비축 물량 가운데 고추 500톤, 마늘 515톤, 양파 1,500톤을 가공업체와 대형 유통업체에 선제 공급해 시장 출하를 유도한다. 아울러 현재 밭에서 자라는 배추와 무, 대파, 쪽파, 생강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가동한다. 농가 현장에 기술 지도를 제공하고, 병해충 방제약과 영양제를 적기 투입해 김장철이 끝날 때까지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 640억 원 투입, 농수산물 할인 지원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기 위해 총 64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유통업체와 연계해 김장재료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아우르며, 주요 농수산물과 함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품목을 다변화하여 소비자 체감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표: 2026년 김장재료 할인 지원 내용 및 일정
| 구분 | 투입 예산(원) | 할인율(%) | 지원 품목 | 행사 기간 |
|---|---|---|---|---|
| 농산물 할인 지원 | 440억 | 최대 40 | 김장채소 전 품목, 수육용 돼지고기, 과실·채소류(오이·애호박·토마토·파프리카·샤인머스켓) | 10.29~12.02 |
| 농할상품권 발행 | 200억 | 20 (선할인) | 전통시장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사용(1인 최대 10만 원 한도) | 고령층 11.02~11.08 / 일반 11.09~11.15 |
| 대한민국 수산대전 | 200억 | 최대 50 |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대중성어종 | 10.28~11.29 |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2026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2026.11.03)
농산물 분야는 440억 원을 들여 대형·중소형마트 등에서 10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김장 채소 전 품목과 곁들임용 수육 돼지고기를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하락한 애호박,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샤인머스켓도 할인 품목에 포함했다.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200억 원 규모의 농할상품권은 20% 선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령층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일반 소비자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산물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을 통해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천일염과 젓갈류, 굴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소비 촉진 캠페인과 유통 안전성 점검
지방정부와 농협 및 주요 공공기관은 배추 과잉 공급에 따른 가격 폭락을 막고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더하고 나누는 김장, 한 포기 더의 행복'을 슬로건으로 내건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국 단위 김치 담그기 나눔 행사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는 임직원 김치 단체 구매와 친지·이웃 간 김치 선물하기 운동을 추진해 소비 진작을 도모한다.
소비자가 김장재료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시장 감시와 위생 조사도 병행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농산물 유통이력 정보를 토대로 10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수입김치와 양념 채소류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잔류농약 특별 조사는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채소류 800건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김장 비용 모니터링 정보도 주기적으로 공개해 알뜰 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김장채소 공급은 충분한 반면, 애쓰신 농업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에 따른 어려움이 염려된다”라고 하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김장 문화를 지닌 만큼, ‘한 포기 더 담고 나누기’에 동참해 어려운 농가와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김장재료인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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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할인 혜택은 언제부터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대형·중소형 마트에서는 10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최대 40% 할인이 적용되며,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은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최대 50% 할인을 제공합니다.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농할상품권 발행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고령층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일반 소비자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20% 선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을배추 작황과 공급 상황은 어떤가요?
기상 호조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8.5% 늘어 공급이 충분하며, 정부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4만 6,500톤을 확보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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