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 옛전남도청서 개막

5·18 진실 알린 외신기자의 취재 영상과 여권·타자기 등 유품 공개

기사 핵심 요약

5·18 민주화운동을 취재한 위르겐 힌츠페터의 서거 10주기 특별전이 옛전남도청에서 열린다.

  •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5·18기념재단이 5일부터 특별전을 공동 주최한다.
  • 힌츠페터의 현장 사진과 영상, 여권, 타자기, 취재 수첩 등 주요 유품을 전시한다.
  • 개막 당일 전일빌딩245에서는 민주화운동 무형유산을 주제로 학술 포럼을 연다.

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이 열려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의 기록 유산을 광주에서 돌아본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5·18기념재단은 5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전남광주시 동구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서 '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가 남긴 유산'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당시 목숨을 걸고 현장을 취재한 위르겐 힌츠페터의 서거 10주기를 기리고자 마련한 자리다. 관람객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힌츠페터가 남긴 시각 기록과 개인 소지품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알린 취재 현장의 긴박함을 확인할 수 있다.

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 전시된 위르겐 힌츠페터의 유품과 취재 사진들을 둘러보는 모습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 마련된 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추모 전시 공간 전경 (사진 - AI 생성)

옛전남도청서 열리는 10주기 추모 특별전 개요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5·18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특별전은 1980년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기자의 발자취를 집약해 선보인다.

전시는 1937년 태어나 2016년 세상을 떠난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삶과 기록 정신을 다각도로 살핀다. 전시 장소는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 공간이었던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로 정해 역사적 공간이 지닌 장소성을 더했다. 전시 일정과 주최 기관, 관람 관련 기본 정보는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 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 행사 개요

구분 세부 내용
전시 명칭 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가 남긴 유산
전시 기간 11월 5일 ~ 2027년 3월 28일
전시 장소 전남광주시 동구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
공동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5·18기념재단
추모 대상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

※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및 5·18기념재단 안내 기준

광주 진입 기록부터 개인 유품까지 주요 전시 내용

특별전 전시실에서는 위르겐 힌츠페터가 삼엄한 계엄군의 감시망을 피해 광주 내부로 잠입하던 취재 여정과 당시 현장을 기록한 결과물을 집중적으로 공개한다.

당시 힌츠페터가 직접 렌즈에 담은 사진과 영상 원본은 물론, 현장 취재 과정에서 지녔던 유품이 대거 전시된다. 관람객이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전시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취재 및 여정 기록: 계엄군을 뚫고 광주로 진입한 이동 경로와 과정, 당시 촬영한 사진 및 영상 기록물
  • 개인 취재 유품: 힌츠페터가 현장에서 소지했던 여권, 메모가 담긴 취재 수첩, 휴대용 타자기, 현장 녹음 및 취재용 테이프, 수집 도서
  • 기념품 및 상패: 언론인으로서의 헌신과 공로를 기려 국내외 기관 등에서 수여받은 상패와 각종 기념품

이번에 선보이는 물품들은 단순한 개인 소장품을 넘어 1980년 당시 외부와 철저히 차단됐던 광주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분투했던 외신기자의 생생한 증언으로 평가받는다.

위르겐 힌츠페터가 생전 현장 취재 시 사용했던 여권과 취재 수첩, 타자기 등의 유품
1980년 당시 취재 현장의 긴박함을 보여주는 위르겐 힌츠페터의 개인 유품들 (사진 - AI 생성)

민주화운동 기억과 실천을 다루는 학술 포럼 동시 진행

특별전이 문을 여는 5일에는 전시와 연계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전남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함께 열린다.

포럼의 대주제는 '5·18과 한국 민주화운동의 기억과 실천'으로 정해졌다. 연구자들과 관계자들은 5·18 민주화운동과 이후 이어진 한국 민주화 과정 전반에서 드러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 의식을 분석한다. 아울러 위기 상황에서 발현된 공동체적 실천의 의미를 무형유산의 관점에서 접근해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계승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은 언제까지 관람할 수 있나요?

전시는 11월 5일부터 시작해 내년인 2027년 3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시가 열리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어떤 유품과 기록물이 공개되나요?

광주 취재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 원본, 여권, 취재 수첩, 휴대용 타자기, 취재용 테이프 등이 공개됩니다.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