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2026년 김장철, 배춧값은 하락했지만 무, 새우젓 등 부재료 가격이 급등해 전반적인 김장 비용 부담은 여전하다. 이 영향으로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저렴한 가성비 제품과 고급 재료를 쓴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이 나뉘는 '김치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배춧값 하락에도 부재료 값 급등, 포장김치 시장 양극화 심화
- 배춧값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무, 새우젓 등 부재료 가격은 급등했다.
- 김장 비용 부담으로 직접 김장을 하는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포장김치 시장은 편의점의 저가 제품과 백화점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배춧값 내렸지만... 부재료 가격 급등에 김장 부담 여전
김치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은 내렸지만 무·새우젓 등 부재료 가격은 크게 오르면서 전반적인 김장 물가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시장은 저렴한 '가성비' 제품과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나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김치 시장 양극화의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배추 구매의향지수도 기준치(100)를 밑도는 97로 집계돼, 직접 김장을 하려는 수요가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새우젓·고춧가루 등 핵심 부재료 가격 '껑충'
김장 비용 부담은 배추가 아닌 다른 핵심 부재료들의 가격 급등에서 비롯됐다. 2026년 10월 초 기준 배추 한 포기 가격은 6,256원으로 1년 전보다 6.5% 내렸지만, 같은 기간 무 1개 가격은 2,778원으로 33%가량 뛰었다. 지난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감소한 탓이다. 새우젓 역시 어획량 감소로 1kg당 가격이 1만 9,000원 선까지 오르며 23% 넘게 상승했다. 국산 깐마늘과 1kg에 3만 3,000원이 넘는 고춧가루 등 주요 양념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김치 시장 양극화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품목 | 가격 | 전년 대비 등락률 |
|---|---|---|
| 배추 (1포기) | 6,256원 | -6.5% |
| 무 (1개) | 2,778원 | +33% |
| 새우젓 (1kg) | 약 19,000원 | +23% |
| 고춧가루 (1kg) | 33,000원 이상 | 오름세 |
포장김치 시장으로 쏠리는 눈... '가성비 vs 프리미엄' 양극화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지고 1~2인 가구가 늘면서, 직접 김장을 하는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를 잡고 있다. 포장김치 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제품과 최상급 재료를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뚜렷하게 나뉘는 양극화 경향을 보인다.
가성비 김치: 1~2인 가구 겨냥한 소용량 제품 인기
가성비 김치 시장은 편의점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편의점은 포기김치 5kg을 제휴 카드로 선결제하면 1만 9,900원에 살 수 있는 예약 판매를 예년보다 2주 앞당겨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소용량 김치 판매가 두드러진다. 한 온라인 장보기 업체의 경우, 2026년 7~9월 100g~1kg대 소용량 김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이는 5kg 이상 대용량 김치 증가율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프리미엄 김치: 고급 재료 앞세워 성장세
비싼 가격에도 좋은 재료와 특별한 맛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프리미엄 김치 시장도 함께 성장세다. 한 백화점은 전통식품 장인이 신안 천일염, 아산 새우젓 등 고급 재료로 담근 김치를 1kg당 3만 원에 선보인다. 일반 마트 포장김치의 서너 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호텔 김치 역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 호텔 브랜드는 2025년 한 해에만 김치로 54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1년부터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달라진 소비 패턴... 김치 시장 양극화 심화 전망
배추 가격이 안정돼도 부재료 값 급등이 김장 비용을 끌어올리는 구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장을 연례행사로 여기던 문화 대신, 필요할 때마다 소량씩 사 먹는 소비 방식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저렴하고 편리한 제품을 찾는 실속파와 최상의 맛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가치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하는 김치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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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은 내렸다는데 왜 김장 비용 부담은 여전한가요?
배추 가격은 하락했지만, 무, 새우젓, 고춧가루 등 핵심 부재료 가격이 폭염, 어획량 감소 등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전체 김장 비용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포장김치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1~2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에 따라 포장김치 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저렴한 가성비 제품과 고급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이 더욱 뚜렷하게 나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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