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산장애 5년간 주문 차질 146만건 돌파…사고금액 114억원 달해

키움증권 건수 85% 집중·사고금액은 한국투자증권 37억원 최다

기사 핵심 요약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에서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주문 차질이 146만4976건 발생하고 관련 사고금액은 114억100만원에 달했다. 차질 건수는 키움증권이 85%로 가장 많았고, 사고금액은 한국투자증권이 37억원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5년간 증권사 전산장애로 146만건 주문 차질과 114억원 사고가 발생했다.

  • 최근 5년간 주요 증권사 10곳의 주문 차질은 총 146만4976건이며 사고금액은 114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 키움증권이 전체 주문 차질의 85%를 차지했고 누적 사고금액은 한국투자증권이 약 37억7000만원으로 최다였다.
  • 반면 KB증권은 같은 기간 동안 주문 차질 건수와 사고금액 모두 0건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최근 5년간 주식 주문 차질이 146만 건을 넘어섰고 사고금액은 1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산 마비로 거래가 제때 체결되지 못하면서 발생한 금전 사고 규모가 커져 금융투자업계의 시스템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체계를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증권사 전산장애로 인해 고객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 시장 차트와 금융 시스템 관련 화면이 표시된 여의도 증권사 사무 공간 전경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10대 증권사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주문 차질 건수가 14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AI 생성)
최근 발생한 증권사 전산장애는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5년간 주문 차질 146만건 돌파…유형별 피해 실태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는 주문 실패와 지연, 취소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 거래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8월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에서 집계된 주문 차질은 총 146만4976건이었다(금융감독원, 2026). 이러한 주문 차질은 증권사 전산장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세부 유형별로는 매매 접수 자체가 거부된 주문 실패가 135만6926건으로 전체의 92.6%를 차지해 가장 흔했다(금융감독원, 2026). 제때 체결되지 못하고 밀린 주문 지연 건수는 4만3857건이었으며,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취소된 사례도 6만4193건에 달했다(금융감독원, 2026). 업계 안팎에서는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에서도 주식 거래 주문 전산장애가 반복돼 온 점을 들어 서버 관리망의 근본적 취약성을 지적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85% 집중…증권사별 차질 건수 현황

증권사별 주문 차질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 특정 증권사에 사고가 과도하게 쏠린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조사 대상 10개 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에서 집계된 주문 차질은 총 124만4715건으로 전체 건수의 85.0%를 차지했다(금융감독원, 2026).

키움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이 15만284건(10.3%)으로 뒤를 이었고, 삼성증권 2만5638건(1.8%), 신한투자증권 1만9245건(1.3%), 한국투자증권 1만7666건(1.2%) 순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2026). 같은 기간 KB증권은 주문 차질 건수와 사고금액 모두 0건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시스템 운영 결과를 보였다(금융감독원, 2026).

다음 표는 최근 5년간 주요 증권사 10곳 가운데 상위 5개 사의 주문 차질 발생 건수와 비중을 정리한 내역이다.

표: 주요 증권사별 전산장애 주문 차질 건수 및 비중

증권사명 주문 차질 건수(건) 전체 대비 비중(%)
키움증권 1,244,715 85.0
NH투자증권 150,284 10.3
삼성증권 25,638 1.8
신한투자증권 19,245 1.3
한국투자증권 17,666 1.2

출처: 금융감독원 제출 자료(박성훈 의원실, 2026)

상위 2개 증권사 합산 건수가 전체의 95%를 넘길 정도로 특정 증권사의 전산망 과부하와 장애 빈도는 극심한 편차를 드러냈다.

주요 증권사별 전산장애 주문 차질 건수 비교 막대그래프
전체 주문 차질 146만여 건 가운데 키움증권이 124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 AI 생성)

연도별 추이와 특정 시기 급증 배경

연도별 전산장애 추이는 대규모 돌발 사고 발생 여부에 따라 한 해 사이에도 변동 폭이 크게 출렁이는 양상을 나타냈다. 연도별 차질 건수는 2022년 4만1204건에서 2023년 1만6951건으로 줄었다가 2024년 6만9415건으로 다시 늘었다(금융감독원, 2026).

2025년 들어서는 연간 차질 건수가 124만8488건으로 폭증해 한 해 전보다 18배가량 치솟았다(금융감독원, 2026). 이는 2025년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키움증권에서 일어난 전산 사고 탓으로, 해당 기간에만 124만3154건의 주문 실패가 쏟아져 나왔다(금융감독원, 2026). 이틀간 발생한 실패량은 5년간 전체 증권사에서 접수된 주문 실패 총량의 91.6%에 이르는 규모다(금융감독원, 2026). 2026년 들어서도 8월까지 8만8918건이 추가로 잡히며 전산 불안은 이어지는 중이다.

누적 사고금액 114억원…한국투자·키움·신한에 83% 집중

전산장애로 산정되거나 접수된 누적 사고금액은 총 114억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금융감독원, 2026). 동일 회사와 발생일, 사고유형에 중복으로 잡힌 금액을 빼고 산출한 피해 규모다.

사고금액이 가장 큰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37억6836만원에 달했다(금융감독원, 2026). 견조한 실적을 내온 한국투자증권의 분기 순이익 지표와 달리, 전산 사고로 인해 발생한 금전 피해액 기준으로는 업계 내 부담이 가장 무거웠던 셈이다. 이어 주문 차질 건수가 가장 많았던 키움증권이 34억9925만원, 신한투자증권이 22억6691만원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 2026).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3사의 사고금액 합계는 95억3452만원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금융감독원, 2026). 주문 실패 건수가 많은 회사와 실제 금전 피해로 이어진 금액 상위사가 엇갈리는 것은 거래 단가나 체결 시점의 가격 급변이 피해액 규모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피해 방치 지적…감독 체계 전면 점검 요구

초 단위로 주가가 요동치는 주식 시장 특성상 시스템 장애로 인한 주문 접수 실패는 투자자에게 곧바로 직접적인 금전 손실로 이어진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주식 거래 환경에서 주문이 지연되거나 먹통이 되면 적정 체결 기회를 놓쳐 원치 않는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국회에서는 증권사들이 막대한 매매 수수료를 챙기면서 정작 필수 설비인 서버와 전산망 안정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질타가 나왔다. 박성훈 의원은 “증권사가 거래 수수료는 꼬박꼬박 받는데 정작 투자자가 거래해야 할 순간 시스템이 멈춘다면 금융서비스의 기본적 책임조차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금융감독원 제출 자료, 2026).

금융당국이 사고 후 수습에만 매달리는 감독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박 의원은 “금감원은 사후 보고받고 수습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사고 예방부터 재발 방지, 투자자 피해구제까지 감독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 제출 자료, 2026).

금융 전산 서버 랙 장비와 시스템 인프라 점검 작업 현장
금융당국을 향해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등 증권사 감독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자주 묻는 질문

주식 주문 차질 중 가장 많았던 사고 유형은 무엇인가요?

매매 접수 자체가 시스템에서 거부된 주문 실패가 135만6926건으로 전체의 약 92.6%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어느 증권사의 주문 차질 건수가 가장 많았나요?

키움증권에서 124만4715건이 발생해 전체 차질 건수의 85.0%를 차지했습니다.

전산장애 관련 사고금액이 가장 큰 증권사는 어디인가요?

한국투자증권이 37억6836만원으로 집계되어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사고금액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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