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청년내일저축계좌 2023년 가입자 중 만기 때 정부지원금을 전액 받은 청년은 73.6%에 불과했다. 중도 해지로 인해 청년들이 받지 못한 정부지원금 총액은 누적 499억4천660만원에 달했으며, 해지 사유의 약 81%가 실직이나 급전 부족 등 생활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중 73.6%만 지원금을 전액 수령했고 누적 500억원 가까이 환수됐다.
- 2023년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중 정부지원금 전액 수령자는 73.6%에 그쳤다.
- 2022~2026년 중도 해지로 인해 미지급된 누적 정부지원금 규모는 약 499억5천만원이다.
- 해지자 조사 결과 '휴직·실직', '급전 필요' 등 소득 불안정이 가장 큰 사유였다.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가운데 만기 때 정부지원금을 전부 받은 사람은 4명 중 3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2023년 가입자 중 정부지원금을 전액 수령한 비율은 73.6%였다.

청년내일저축계좌 2023년 가입자 수령 현황은 어떤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2023년 가입자 4만7천970명 중 정부지원금을 전액 수령한 사람은 3만5천320명(73.6%)이었다. 나머지 가입자는 계좌를 중도에 정리하거나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했다.
9천381명은 중도에 해지했고, 276명은 3년 만기를 채우고도 본인 적립금만 받았다. 계좌만 유지하고 있는 가입자는 2천993명이었는데, 이들은 6개월 유예기간이 끝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한 채 환수 해지 처리된다. 만기 시점에 다다르고도 필수 요건을 채우지 못해 지원금을 아예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가입자가 적지 않은 셈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란 무엇이고 수령 조건은 무엇인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이 적립금을 모으면 정부가 소득 기준에 맞춰 지원금을 보태 3년 만기 후 목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자산형성 지원 상품이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함께 적립해 지원한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을 포함해 1천440만원의 적립금과 이자(최대 연 5%)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혜택은 정해진 조건을 채워야 온전히 나온다. 만기에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면 근로활동을 지속하고 최소 24개월 이상 본인 저축금을 꾸준히 납입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자체별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소식도 매년 이어지는 만큼, 가입을 고려하는 청년이라면 근로 유지와 저축 지속 요건부터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연도별 중도해지는 얼마나 늘었고 환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정부지원금 전액 수령률은 도입 초기보다 오히려 소폭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첫 만기를 맞은 2022년 가입자 4만2천465명 중에서 정부지원금 전액을 받은 경우는 3만2천823명(77.3%)에 그쳤다.
| 가입연도 | 가입자 수(명) | 전액 수령자(명) | 전액 수령률(%) |
|---|---|---|---|
| 2022년 | 42,465 | 32,823 | 77.3 |
| 2023년 | 47,970 | 35,320 | 73.6 |
※ 출처: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허종식 의원실(2026)
2022년과 2023년 가입자를 비교하면 전액 수령률이 3.7%포인트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계좌를 만기까지 지키지 못해 정부로 다시 환수된 재정 규모도 상당하다. 2022∼2026년 가입자의 중도 해지로 미지급된 지원금은 이자를 제외하고도 총 499억4천660만원이다.
휴직과 실직이 부른 비자발적 중도해지, 실제 사유는 무엇인가
서류상 중도 해지 신청 사유는 대부분 '본인 희망'으로 잡히지만 실제 사정을 들여다보면 소득 불안이 핵심 원인이었다. 중도 해지의 가장 큰 이유는 본인 희망이었지만, 실질적인 원인은 소득 문제였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해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조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배경이 그대로 확인된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2024∼2025년 해지자 1천460명을 별도 조사한 결과, 중도 해지 세부 사유는 '휴직·실직'(45.3%)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급전 필요'(20.3%), '저축 납입 현금 부족'(15.7%) 순이었다. 세 항목을 합치면 응답자의 81.3%가 일자리 상실이나 현금 부족 같은 생계 곤란 탓에 통장을 해지한 셈이다.

생활고 속 자산형성 제도, 어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나
국회 안팎에서는 취약계층 청년이 위기에 몰렸을 때 지원금을 모두 잃게 되는 환수 체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허종식 의원은 "적지 않은 청년이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했고 청년들에게 돌아가지 못한 지원금이 500억원에 이른다"며 "'본인 희망'으로 분류된 해지 뒤에 실직과 생활고가 있었던 만큼 가장 어려울 때 계좌를 깨야 하는 현재의 구조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납입 기간과 근로 조건을 모두 유지해야 하므로, 중간에 일자리를 잃으면 누적된 정부지원금을 포기해야 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제도의 구체적인 자격 조건과 지원 내용은 복지로 누리집의 청년내일저축계좌 복지서비스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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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 시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한 필수 요건은 무엇인가요?
만기에 정부지원금을 받으려면 3년간 근로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야 하며 최소 24개월 이상 본인 저축금을 성실히 납입해야 합니다.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정부가 매칭해 적립한 지원금도 받을 수 있나요?
중도 해지하거나 유예기간 내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정부지원금은 지급되지 않고 환수 처리되며 본인 적립금만 돌려받게 됩니다.
청년들이 저축 계좌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실제 해지자 대상 조사에 따르면 '휴직·실직'(45.3%), '급전 필요'(20.3%), '저축 납입 현금 부족'(15.7%) 등 소득 중단과 생활고가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자료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의원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자료(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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