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 모아타운 2448세대 조성…광진구 본격 추진

자양동 모아타운
광진구 자양2동 모아타운이 2448세대 규모로 개발된다 (사진 출처 - 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자양2동 일대 모아타운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30일 자양2동 649번지 일대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뜻을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소규모로 정비하는 서울시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이다.

10만㎡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절차를 간소화하고, 도로와 공원 등 정비 기반시설을 확충해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대상지는 자양2동 649번지 일대로, 면적은 약 9만5352㎡에 이른다.

이 지역에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총 395동이 혼재돼 있으며, 토지 등 소유자는 약 1200명에 달한다.

지난해 5월 공모 신청을 통해 8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고, 올해 2월부터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현장지원단 구성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진구가 공모방식으로 관리계획(안)을 수립한 뒤 주민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는 약 2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됐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지하 3층지상 1540층 높이의 공동주택 49개 동, 총 2448세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는 이 지역의 용도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폭은 최대 14m까지 넓히고, 금모래공원 면적도 확장해 정비 기반시설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양2동은 한강변이라는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뚝섬로와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가 함께 개선되면 주거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관리계획(안) 주민 열람공고, 관련 부서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관리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양2동은 주차장과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감수해왔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구는 자양동 799번지, 681번지, 772번지, 226-1번지, 599번지를 포함해 광장동 264-1번지, 구의동 587-58번지 등 총 8개소에 모아타운 사업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소규모 정비 방식은 서울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기존 대규모 재개발의 한계를 보완하며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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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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