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추진 중인 모아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며 55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7월 21일 개최된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을 비롯한 통합심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성산동 160-4번지 일대 모아타운 구역 중 1구역에 해당한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4월 모아주택으로 지정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조합이 설립되고, 약 1년 3개월 만에 심의 통과에 이르며 빠른 사업 진행이 돋보였다.
이에 따라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6개 동이 들어서며 총 556가구의 공동주택이 새롭게 공급된다. 이 중 13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포함된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저층 노후주거지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도입한 모델이다.
성산동 160-4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2022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서 4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첫 번째 사업인 이번 1구역이 정비심의를 통과하면서 전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본 사업을 통해 열악한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한다.
도로 폭은 기존 6m에서 10m로 확장되고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구분하는 보차분리 설계를 통해 안전한 통행 환경이 조성된다.
건축계획 측면에서도 용도지역을 제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해 토지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우수디자인을 적용, 채광과 경관을 고려한 계획이 반영됐다.
이번 사업은 세입자 보호대책도 함께 포함돼 주목된다. 세입자 보상안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되며, 이주 과정에서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입자 현황 파악과 보상안 협의가 병행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6호선 마포구청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성원초등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인근 성산동 200-413번지 일대 역시 조합 설립 인가를 앞두고 있어, 향후 모아타운 내 연계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산동 일대 저층 노후주거지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속한 조합설립과 순차적인 사업 추진이라는 모아주택사업의 장점이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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