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폭염 시 올바른 체온 관리를 위해서는 갈증 전부터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통풍이 잘되는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대용 선풍기에만 의존하거나 야외 활동 직후 찬물로 샤워하는 행동은 혈관 수축을 유발해 오히려 열 배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몸을 식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 폭염 시 수분 보충은 당분이 없는 시원한 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휴대용 선풍기는 기온이 체온보다 높을 때 냉각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 야외 활동 직후 찬물 샤워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열 배출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온열질환자 2천 명 넘어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6년 8월 4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2천 명을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협이 커지고 있어 올바른 체온 낮추는 법 숙지가 중요해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며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2026년 8월 2일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도 16명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일부는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온 관리의 기본: 충분한 수분 섭취와 환경 관리
폭염 상황에서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온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관리하여 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땀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탈수 예방이 핵심이며, 옷차림이나 실내 환경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수분 보충, '물'이 최선…탄산음료·술은 피해야
전문가들은 여름철 효과적인 수분 보충을 위해 다른 음료보다 순수한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며, 당분이 많거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오히려 체내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므로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알코올과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마신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탈수를 심화시킬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린 뒤 마시는 탄산음료 역시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얼음이 가득한 찬물 또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히 시원한 물이 권장된다.

헐렁하고 밝은 옷, 적정 실내 온·습도 유지도 중요
체온 상승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는 헐렁하고 밝은 색 옷을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여 신체가 과도한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할 것을 권고한다. 에어컨 사용 시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하며 과도한 냉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잘못 알려진 상식들, 오히려 역효과 낼 수도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무심코 사용하는 손풍기나 찬물 샤워 같은 방법들은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경우에 따라 체온 조절에 방해가 되거나 건강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시원하게 느껴진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방법이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은 아니므로, 각 방법의 원리와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

손풍기, 뜨거운 공기 속에서는 냉각 효과 미미
휴대용 선풍기는 땀을 증발시켜 일시적인 시원함을 주지만,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폭염 환경에서는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오히려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거의 없거나 미미할 수 있다. 공기 자체가 뜨거우면 손풍기 바람이 피부의 열을 식히는 데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뜨거운 공기로 인해 체온이 오르는 '대류열 증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손풍기에만 의존하기보다 냉방이 잘 되는 실내 공간에 머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야외활동 직후 찬물 샤워, 혈관 수축시켜 열 배출 방해
더운 야외 활동 직후 갑자기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행동은 피부 표면의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켜 몸속의 심부 체온이 원활하게 배출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급격한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자는 급격한 혈압 변화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영국 랭커스터대학교의 애덤 테일러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갑작스러운 냉수 노출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몸이 점차 수온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조언 "급격한 체온 변화 피해야"
전문가들은 폭염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급격한 체온 변화를 피하는 것을 꼽으며, 몸이 새로운 온도에 서서히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일반 성인보다 떨어지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들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 땀이 나지 않더라도 에어컨 등을 이용해 적정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폭염 속 올바른 체온 관리법 요약
폭염 시기에는 잘못된 상식을 피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체온을 관리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아래 표는 권장 사항과 주의 사항을 비교하여 보여준다.
| 구분 | 권장 사항 | 주의 사항 |
|---|---|---|
| 수분 섭취 | 갈증 전부터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 탄산음료, 주류, 카페인 음료 피하기 |
| 옷차림 |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 착용 | 몸에 꽉 끼거나 어두운 색 옷 피하기 |
| 냉방 기기 | 에어컨, 선풍기 적절히 사용, 실내 환기 | 손풍기에만 의존, 과도한 실내 냉방 |
| 샤워 |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샤워하기 | 야외활동 직후 차가운 물로 바로 샤워하기 |
자료: 질병관리청 및 국내외 전문가 조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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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렸을 때 이온 음료를 마시는 건 괜찮나요?
땀으로 전해질이 많이 빠져나갔을 때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당분이 많아 물처럼 자주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갈증 해소는 기본적으로 순수한 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노약자가 특히 폭염에 취약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수록 땀 배출이나 피부 혈관 확장 등 신체의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탈수나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주변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에어컨을 계속 켜두면 냉방병이 걱정되는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도 내외로 유지하고,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조절하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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