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서 차량 4중 추돌… 70대 운전자 숨져

완주 추돌사고
전북 완주군 소양면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전북 완주군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70대 운전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3일 오후 1시 39분쯤 완주군 소양면 소양우체국 앞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도로를 주행하던 SUV와 승용차, 주차된 차량 등 총 4대가 연쇄적으로 부딪치며 큰 충돌음이 인근까지 들릴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70대)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SUV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사고는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SUV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도로는 주말을 앞두고 차량 통행이 다소 많은 시각이었으며, 사고 지점 인근은 왕복 2차선 구간으로 급한 커브가 없는 직선 도로 구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과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추돌 후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해 연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의 급발진 가능성이나 건강 이상 여부 등 다양한 원인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소양면 일대는 한동안 교통이 통제됐으며, 경찰은 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출동한 소방대와 함께 현장 수습에 나섰습니다. 사고 잔해물 처리와 차량 견인은 오후 3시께 완료돼 현재는 정상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완주군 주민들은 “해당 구간은 평소에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며 “최근 고령 운전자 사고가 잦아 교통 안전 시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회복을 지켜보며 사고 차량 블랙박스 및 목격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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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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