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고속도로 혼잡 완화·대중교통 증편

설 연휴
설 연휴를 맞아 국토교통부가 교통 혼잡 완화와 안전 강화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사진제공: 국토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교통 혼잡 완화와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통 소통 강화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 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 악화 대응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242개 구간에서는 차량 우회 안내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갓길차로는 69개 구간에서 운영된다.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이용 시간은 기존보다 4시간 늘려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확대된다.

교통 상황과 사고 정보는 모바일 앱, 도로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동 편의와 서비스도 강화한다. KTX와 SRT는 역귀성 이용객과 인구감소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요금을 30~50% 할인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전국 148개 역으로 확대 설치됐다.

공항 혼잡 완화를 위해 국제선 출국장은 최대 30분 조기 운영된다.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국내선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구와 장애인에게는 공항 주차요금을 면제한다.

교통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도로·철도·항공·해운 분야 전반에 대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 구간에는 도로전광판 경고 문구를 표출한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감지하고, 고속도로 순찰 영상을 AI로 분석해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공익 신고도 확대한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항공·여객선의 운행 횟수와 좌석 수는 평시 대비 각각 12.7%(1만6578회), 9.7%(93만7000석) 늘린다.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대응도 병행된다.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취약 구간에는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국토부는 이번 설 연휴 대책 기간 동안 총 2780만 명, 하루 평균 83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총 이동 인원은 13.1% 감소했지만, 연휴 기간이 짧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9.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 이용이 86%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4.1% 증가한 525만 대로 전망된다. 귀성길은 15일 오전, 귀경길은 17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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