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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골밀도는 뼈에 포함된 무기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골다공증 진단과 골절 위험 평가에 중요한 검사 자료다.

개요

골밀도는 뼈에 포함된 무기질의 양을 일정 면적 또는 부피를 기준으로 수치화한 지표로, 뼈의 강도와 골다공증 위험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영어로는 Bone Mineral Density라고 하며 BMD라는 약칭을 사용한다.

골밀도가 낮을수록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골절 위험은 골밀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성별, 과거 골절력, 가족력, 체중, 흡연, 음주, 약물 사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골밀도검사

골밀도는 일반적으로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인 DXA 또는 DEXA 검사를 이용해 측정한다. 비교적 적은 양의 X선을 이용해 척추와 대퇴골 등 주요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검사는 통증이 거의 없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시행할 수 있다. 주로 허리뼈인 요추와 엉덩관절 주변의 대퇴골을 측정하며, 상황에 따라 전완부 등 다른 부위를 검사할 수도 있다.

DXA 결과는 단순한 골밀도 수치뿐 아니라 같은 성별의 젊고 건강한 성인 또는 같은 연령대 사람과 비교한 T점수와 Z점수 형태로 제시될 수 있다.

T점수

T점수는 검사받은 사람의 골밀도를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해 표준편차 단위로 나타낸 값이다.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의 골다공증 진단에 주로 활용된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에서는 T점수가 -1.0 이상이면 정상, -1.0보다 낮고 -2.5보다 높으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 범위로 분류한다.

T점수가 낮을수록 기준이 되는 젊은 성인 평균보다 골밀도가 낮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 치료 여부는 T점수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골절 여부와 임상적 위험인자를 함께 고려한다.

Z점수

Z점수는 골밀도를 같은 연령과 성별 집단의 평균값과 비교한 수치다. 주로 폐경 전 여성, 50세 미만 남성, 소아·청소년처럼 T점수를 이용한 일반적인 골다공증 진단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사람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Z점수가 지나치게 낮으면 나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골량 감소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만성질환이나 내분비질환, 영양 문제, 약물 사용 등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을 평가할 수 있다.

T점수와 Z점수는 비교 대상이 서로 다르므로 같은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적합한 지표를 사용해야 한다.

골다공증과 골밀도

골다공증은 골량이 감소하고 뼈의 미세구조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골밀도검사는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선별하며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검사다.

골다공증이 진행되어도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골밀도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폐경 이후 여성, 고령자, 과거 취약성 골절이 있었던 사람, 장기간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사람, 저체중이거나 골다공증 위험질환이 있는 사람 등에서는 검사 필요성을 평가할 수 있다.

골밀도와 골절 위험

골밀도가 낮으면 골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골밀도가 뼈의 모든 특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뼈의 미세구조와 재형성 상태, 낙상 위험 등도 실제 골절 발생에 영향을 준다.

특히 골다공증에서 흔한 골절 부위는 척추, 대퇴골 근위부, 손목 등이다. 고령자의 대퇴골 골절은 수술과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골밀도 결과는 과거 골절력과 연령, 다른 위험요인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이 골절위험평가도구 등을 참고해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관리와 추적검사

뼈 건강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고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체중부하 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을 피하고 과도한 음주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았다면 골절 위험에 따라 골흡수를 억제하거나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물이 사용될 수 있다. 치료 중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골밀도검사를 시행해 변화를 확인하기도 한다.

다만 골밀도의 변화는 검사기기와 측정부위, 측정오차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작은 수치 변화만으로 치료 효과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동일한 기관과 장비에서 추적검사를 하고 의료진의 해석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

참고·검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
  2.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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