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이 2026년 9월 기준 51%를 기록하며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전세를 추월했다. 전세 대출 규제와 실거주 확대로 전세 거래가 28% 급감한 반면 평균 월세는 166만 원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이 51%로 전세를 첫 추월했다.
-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이 51%를 기록하며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세를 넘어섰다.
- 월세 거래 우위 자치구가 1년 만에 강남·마포 등을 포함해 4곳에서 13곳으로 크게 늘었다.
- 평균 월세 166만 원, 중위 월세 140만 원으로 동반 상승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심화됐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이 2026년 9월 누적 집계 기준으로 51%를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전세 거래를 앞질렀다. 1년 전 약 44% 수준이던 월세 비중이 1년 만에 절반을 넘어서면서 수도권 주택 임대차 시장의 중심축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SBS, 2026).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전세를 추월한 배경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51%에 도달한 핵심 원인은 월세 수요의 폭증이 아니라 전세 공급과 거래량의 급격한 축소에 있다. 실제로 2026년 9월까지 집계된 월세 거래량은 1년 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이 28% 급감하면서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치솟았다(SBS, 2026).
전세 매물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주요 배경으로는 대출 규제 강화와 실거주 의무 확대가 꼽힌다. 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다, 2025년 10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택 소유자의 직접 입주가 늘어나면서 신규 전세 공급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기존 임차인들이 이주 대신 계약 갱신을 선택해 정착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시장에 풀리는 순수 전세 매물은 한층 더 희소해졌다. 임차인의 계약 연장 경향과 시장 변화는 앞서 다룬 서울 아파트 갱신 계약 현황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임대차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계약갱신청구권 등 이른바 '임대차 3법'이 시행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연간 기준으로 월세 비중이 50%를 넘어선 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래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종전 역대 최고치였던 2025년의 44.5%를 넘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월세 비중 과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월세 거래 우위 자치구 13곳으로 확대된 서울 주거 현황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월세 거래 건수가 전세를 넘어선 지역은 1년 만에 4곳에서 13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과거 외곽이나 소형 주택 밀집 지역 중심이던 월세 우위 흐름은 강남구, 마포구, 용산구 등 서울 주요 핵심 주거지로 폭넓게 이어지고 있다(SBS, 2026).
1년 전만 해도 월세 비중이 더 높았던 자치구는 금천구, 종로구, 중구, 구로구 4곳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강남구는 월세 거래가 약 8,400여 건에 달해 전세 거래 7,100여 건을 웃돌며 월세 비중이 54%로 돌아섰다. 중랑구의 경우 월세 거래가 1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월세 비중이 45%에서 65%로 뛰어 서울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로구는 전체 임대차 거래 3건 가운데 2건꼴(약 67%)이 월세로 계약됐다. 반면 양천구는 월세 비중이 42%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여전히 전세 거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 전월세 거래 구조와 비중 격차는 국토교통부 거래 신고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표: 서울 주요 자치구별 임대차 거래 비중 현황
| 자치구 | 월세 비중(%) | 전세 비중(%) | 거래 특이사항 |
|---|---|---|---|
| 중랑구 | 65 | 35 | 1년 새 거래량 약 2배 급증으로 최고 비중 기록 |
| 종로구 | 약 67 | 약 33 | 전체 거래 3건 중 2건꼴로 월세 계약 체결 |
| 강남구 | 54 | 46 | 월세 8,400여 건이 전세 7,100여 건을 추월 |
| 양천구 | 42 | 58 | 서울 25개 자치구 중 월세 비중 최저 유지 |
※ 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신고 자료(2026)
표에서 드러나듯 자치구별 주거 환경과 학군, 공급 여건에 따라 임대차 형태 차이가 뚜렷하게 관측되며, 대다수 지역에서 전세 매물 잠김에 따른 월세 비중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균 월세 166만 원 기록과 가중되는 임차인 주거비 부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2026년 9월 기준 166만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22만 원 상승했다. 월세 계약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월 지출액마저 가파르게 오르면서 무주택 세입자가 감당해야 할 실질적인 가계 주거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SBS, 2026).
평균 월세 166만 원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임차인은 순수 주거 임대료로만 한 해 2,000만 원 가까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고가 월세를 제외하고 전체 거래 금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중위 월세 가격 역시 12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1년 만에 20만 원 뛰었다. 전세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져 비자발적으로 월세를 택한 가구가 늘어난 상황에서 임대료 단가까지 함께 오르는 구조적 부담이 자리 잡았다.
전세 매물 품귀와 전세대출 문턱 강화가 맞물린 흐름으로 인해 월세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세 제도가 축소되고 매월 현금 지출이 발생하는 월세 중심으로 주택 시장 체질이 바뀌는 만큼, 임차 가구는 계약 전 주변 시세와 대출 여건을 꼼꼼히 따져 주거비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경제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자주 묻는 질문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이 전세를 추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전세자금대출 규제 강화와 실거주 의무 확대 등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전세 거래량이 28%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서울에서 월세가 전세보다 많은 자치구는 몇 곳인가요?
강남구, 마포구, 용산구 등을 포함해 총 13개 자치구에서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를 앞질렀습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의 월세 가격 수준은 어떻게 변화했나요?
2026년 9월 기준 평균 월세는 전년 대비 22만 원 오른 166만 원이며, 중위 월세는 20만 원 상승한 140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참고자료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전월세 신고 통계 (2026.09 기준)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