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고 심연수 경사와 고 김선현 경감의 모습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됐다. 행사에서는 치안 유공자 474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경찰개혁 의지가 발표됐다.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순직 경찰영웅 2인이 AI로 복원됐다.
- 고 심연수 경사와 고 김선현 경감이 2026 경찰영웅으로 선정되어 AI 영상으로 재현됐다.
- 치안 유지와 공공 안전에 기여한 경찰관 등 474명이 정부포상을 수여받았다.
- 경찰청은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공정한 수사를 바탕으로 한 경찰개혁을 약속했다.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026년 10월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려 국가와 시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 위급한 현장에서 순직한 경찰관들을 AI로 되살린 순직 경찰영웅으로 복원해 기렸으며, 현장 치안 역량 강화와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짐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거행과 주요 참석자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은 ‘새롭게 도약하는 경찰, 국민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라는 공식 표어 아래 2026년 10월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관 참수리홀에서 열렸다. 경찰청 본관에서 거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치안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경찰청, 2026).
현장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순직 경찰관 유가족, 일선 경찰관, 치안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경찰대학생과 경찰간부후보생 및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등 예비 경찰관들도 함께 참석해 선배 경찰관들의 헌신과 책임 의식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 정부포상 수여, 기념사 및 현장 경찰관들과 함께한 경찰헌장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치안 환경 변화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공공성을 재확인했다.
시민 구하고 순직한 '2026 경찰영웅' 2인 현양
경찰청은 2026년 경찰영웅으로 위급한 순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고(故) 심연수 경사와 고(故) 김선현 경감을 선정해 현양 행사를 진행했다. 두 경찰관은 각각 1960년대와 2010년대에 서로 다른 현장에서 근무했으나 국민을 보호한다는 경찰관의 책임을 다했다.
고 심연수 경사는 1963년 강원 동해시 묵호역 구내를 순찰하던 중 열차가 들어오던 선로 위를 걷던 시민을 발견했다. 심 경사는 곧바로 선로에 뛰어들어 시민을 밀쳐내 목숨을 구했으나 본인은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순직했다.
고 김선현 경감은 2018년 경북 영양군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던 피의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경감은 동료와 주민들을 위협하던 피의자를 직접 막아서며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일선 치안 현장에서는 화재 건물에서 연기 속 65명을 대피시킨 경찰관의 사례처럼 위급한 순간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재현한 영웅의 얼굴과 목소리
인공지능(AI) 복원 기술은 이번 현양 행사에서 순직 경찰영웅들의 생전 모습과 음성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데 활용됐다. 경찰청은 과거 사진과 음성 기록을 AI 영상 합성 기술로 분석해 두 영웅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원한 추모 영상을 행사장에서 상영했다(경찰청, 2026).
대형 화면에 등장한 심 경사와 김 경감은 단정한 제복 차림으로 현장으로 향하던 당시의 결의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복원된 선배 경찰관들의 모습은 동료와 후배 경찰관들에게 공직자로서의 윤리와 사명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는 고 김선현 경감의 딸이자 현직 경찰관인 김성은 경장이 참석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밝혔다. 김 경장은 “누군가 위험에 처한 순간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몸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의 마음을 경찰관이 되니 알 것 같다”며 제복에 담긴 무거운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474명 정부포상 수여와 치안 개혁 의지 표명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사회 질서 유지와 범죄 예방에 힘써 온 경찰 공무원 등 총 47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포상 수여식에서는 주요 치안 정책 수립과 현장 법 집행을 주도한 실무자들이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상했다(경찰청, 2026).
유공자 포상에서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김성준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경무관)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임무를 다해 온 경찰 관계자들이 대표로 단상에 올랐다. 사회 안전망을 묵묵히 지켜온 일선 근무자들의 공적을 기리는 자리였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경찰 조직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대행은 “최근 연이은 강력범죄로 국민의 불안이 크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건 하나하나가 당사자에게는 인생을 좌우하는 절박한 갈림길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낡은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경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능화되는 신종 범죄에 맞서 과학치안 기반을 다지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다음 표는 이번 기념식에서 다뤄진 주요 순직 경찰관의 공적과 사유를 정리한 내용이다.
표: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 주요 순직 경찰관 공적 내역
| 성명 | 당시 계급 | 순직 연도(년) | 소속 및 주요 공적 |
|---|---|---|---|
| 심연수 | 경사 | 1963 | 강원 묵호역 선로 진입 시민 구조 후 순직 |
| 김선현 | 경감 | 2018 | 경북 영양군 난동 피의자 제압 중 흉기 피습으로 순직 |
| 진의현 | 경위 | 2026 | 양주 아동학대 사건 등 수사 후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 사망 |
출처: 경찰청(2026) 기념식 발표 자료 종합.
정리된 공적 내역은 철로 위 구조 현장부터 주요 강력사건 수사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세상을 떠난 경찰관들의 활동 경로를 보여준다.
표창 수상을 앞두고 순직한 의정부경찰서 수사관
기념식 현장에서는 수사 공적으로 표창 수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고(故) 진의현 경위의 사연이 함께 전해졌다. 진 경위는 오랜 기간 형사 업무를 맡으며 국민적 관심이 쏠린 중대 사건들을 처리해 온 수사관이었다.
의정부경찰서 형사과 소속이었던 진 경위는 강력범죄 검거와 치안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북부경찰청장 표창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여식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난달 말, 팀원들과 업무 관련 저녁 자리를 가진 뒤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고인은 사회적 관심이 컸던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 수사를 전담하며 쉼 없는 일정 속에서도 진상 규명에 집중해 왔다. 격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던 수사관의 비보는 동료 경찰관들과 유가족에게 적잖은 슬픔을 남겼다.
경찰청은 순직 경찰관들의 헌신이 잊히지 않도록 유가족 지원과 현장 근무자의 과로 예방, 처우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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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된 분들은 누구인가요?
1963년 철로 위 시민을 구한 고 심연수 경사와 2018년 난동 피의자를 막아선 고 김선현 경감입니다.
행사에서 순직 경찰관은 어떻게 재현되었나요?
과거 사진과 음성 기록을 바탕으로 한 첨단 AI 영상 합성 기술을 통해 얼굴과 목소리가 복원되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 표창을 앞두고 순직한 사연은 무엇인가요?
양주 태권도장 사건 수사를 전담했던 의정부경찰서 진의현 경위가 과로 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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