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공급사범 검거 34% 급증, 경찰 수사력 유통망 차단에 집중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국내 송환, 가상자산 이용 범죄수익 추적 등 공급망 원천 차단에 성과. 국내외 공조 강화로 총력 대응 예고.

기사 핵심 요약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마약 유통망 원천 차단에 수사력을 집중한 결과,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마약 밀수·제조 사범 검거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33.8% 급증했다.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과 해외 공급책을 검거하고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찰, 마약 공급사범 집중 단속으로 밀수·제조 사범 검거 34% 급증

  • 2026년 1~8월 마약 밀수·제조 사범 검거, 전년 대비 33.8% 증가하며 공급망 차단에 성과.
  •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과 해외 공급책 최병민을 국제 공조로 검거 및 국내 송환.
  • 가상자산 추적을 통해 범죄수익 60억 원을 환수하고, 수사기관 공조 체계 강화 예정.

경찰, 마약 공급망 집중 단속…밀수·제조 사범 검거 34% 증가

마약 공급사범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단순 투약자보다 밀수·제조 등 공급망 상위 단계에 집중되면서, 관련 사범 검거 인원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마약류 유통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제조·밀수 사범 174명을 검거해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마약 판매 사범 역시 3,396명으로 6.6% 늘어나는 등 공급망 차단에 성과를 냈다. 특히 마약 공급사범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고 있으며, 마약 공급사범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마약 공급사범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마약 공급사범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더욱 강화하여 범죄의 근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약 공급사범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교육을 통해 범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 수사관이 마약 공급망 조직도를 분석하는 모습
경찰은 마약 유통망의 최상위 공급책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이 기간 전체 마약사범은 9,530명으로 5.3% 증가했으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의료용 마약사범도 706명으로 11.9% 늘었다. 경찰은 마약범죄 근절이라는 국정 기조 아래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공조하고 현장 수사관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통계로 보는 마약사범 검거 현황

올해 마약사범 단속 통계는 경찰의 수사 역량이 단순 투약자 검거에서 마약 공급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외로부터 마약을 밀수하거나 국내에서 제조를 시도한 공급책 검거 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유통망 와해에 수사력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표: 2025년-2026년 1~8월 마약사범 유형별 검거 현황 비교
구분 밀수·제조사범(명) 판매사범(명) 전체 마약사범(명) 의료용 마약사범(명)
2025년 1~8월 130 3,186 9,047 631
2026년 1~8월 174 3,396 9,530 706
증감률(%) +33.8 +6.6 +5.3 +11.9

출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주요 검거 사례: '마약왕'과 해외 공급책 동시 검거

경찰의 공급망 중심 수사 전략은 필리핀을 거점으로 활동한 '마약왕' 박왕열과 그의 해외 공급책 최병민을 연달아 검거하며 성과를 냈다. 이들 사건은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와 끈질긴 자금 추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해외에서 검거된 마약 공급사범이 경찰에 의해 국내로 송환되는 장면
경찰은 태국 등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주요 마약 공급책을 국내로 송환했다 (사진 - AI 생성)

'마약왕' 박왕열 국내 송환과 수사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인물로, 대통령의 직접적인 송환 요청과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국내 법정에 세워졌다. 그는 국내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장소를 알려주는 '던지기' 수법을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된다. 경찰은 2026년 3월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의 국내 송환을 이끌어냈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전담팀(TF)'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분석하는 등 끈질긴 수사 끝에 박왕열을 기소했다.

해외 공급책 최병민 검거와 범죄수익 환수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가 포착된 최병민은 태국 수사기관과의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서울특별시경찰청 가상자산 분석팀을 투입하고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범죄수익을 추적한 결과, 41건의 여죄와 6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추가로 밝혀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성과 낸 수사팀 포상…의료용 마약·가상자산 세탁까지 추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마약범죄 척결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개 팀을 선정해 총 5,000만 원의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하며 현장 수사관들을 격려했다. '마약왕' 박왕열을 수사한 경기도북부경찰청과 공급책 최병민을 추적한 경기도남부경찰청이 최우수 사례로 뽑혀 각각 1,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수사관
경찰은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거래대금 세탁까지 추적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마약 범죄를 파헤친 팀들이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특별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을 집중 수사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인 에토미데이트의 마약류 지정 등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마약 거래대금을 세탁해 준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대행소 운영자들을 마약 유통 방조 혐의로 검거하기도 했다.

국내외 공조 강화로 마약 범죄에 총력 대응

경찰은 이번 성과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업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국내외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마약 범죄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국가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은 물론 새로 출범할 중대범죄수사청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도 확대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1월 11일과 12일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ICON)'를 개최해 공조 기반을 다지고,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를 통한 국가 간 협력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마약류 사범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지금이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관계기관들과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올해 마약사범 단속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단순 투약자보다 마약 밀수, 제조, 판매 등 유통망의 상위 단계에 있는 마약 공급사범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결과 밀수·제조 사범 검거 인원이 33.8% 증가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마약사범은 어떻게 검거했나요?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과 태국에 있던 공급책 최병민의 경우, 현지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국제 공조를 통해 검거하고 국내로 송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을 통한 외교적 노력도 있었습니다.

마약 거래에 사용된 돈은 어떻게 되찾나요?

경찰은 가상자산 분석팀을 투입하고 국세청, 금융위 등과 협력해 자금 흐름을 추적합니다. 이를 통해 최병민 사건에서는 60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찾아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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