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표 전쟁…SR, 불법 매크로 차단·위약금 강화로 실수요자 보호

추석 승차권 불법 매크로 암표거래 단속
SR이 추석 승차권 예매를 앞두고 불법 매크로와 암표 거래 단속을 강화한다. (사진 출처-SR)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과정에서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과 암표 거래에 대한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5일 SR은 이용객들의 예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적·법적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매크로 사용이 의심되면 일시적인 이용 제한 조치에 그쳤지만, 올해 추석부터는 의심 시도 횟수에 따라 접속 차단은 물론 예매 자체를 제한하는 단계별 제재를 도입한다.

경찰청과 협력해 매크로 이용 의심 사례를 수사 의뢰하고, 전국 사이버수사대가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사안이 중대한 경우 형사처벌 등 강력한 법적 제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SR은 승차권 불법 거래 근절에도 힘을 쏟는다.

중고거래 플랫폼과 오픈채팅방을 상시 모니터링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수사 의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정 승차 방지와 차내 혼잡 완화를 위해 무표 승차 시 부과되는 부가 운임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 0.5배였던 부가금은 10월 1일부터 1.0배로 상향된다.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거나 유효하지 않은 승차권을 이용하거나 지정 구간을 초과할 경우 강화된 부과금이 적용된다.

또한 예약부도를 막고 실수요자의 예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명절 위약금 기준도 강화된다.

출발 2일 전 환불 시 400원이 부과되며, 1일 전에는 5%, 출발 당일에는 출발 3시간 전까지 10%, 출발 직전에는 20%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이 조치는 묻지마 예약이나 대량 좌석 선점 후 반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하는 부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여, 명절 기간에 열차 이용이 꼭 필요한 국민들이 원활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정하고 건전한 승차권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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