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강릉시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가 기록적인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면서 20여 년 전 태풍 피해로 수몰된 차량이 발견됐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 경사면에서 티코 승용차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 내부에서는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발견은 가뭄 지원 업무를 위해 현장을 지나던 지자체 관계자가 우연히 차량을 목격해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이 지역 저수율은 평소보다 급격히 낮아진 13%대까지 하락했다.
평소 물에 잠겨 있던 구역이 드러나면서 차량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를 조사해 이미 2003년에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차량은 같은 해 강릉을 강타한 태풍 ‘매미’ 때 수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과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 경위를 확인 중이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4일 오전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보다 더 하락한 13.5%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지난달 말부터 가뭄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사태 선포를 받은 상태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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