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승용차 전복 외국인 2명 사상 국과수 조사 착수

당진 승용차 전복
충남 당진에서 승용차 전복 사고로 외국인 2명이 사상자를 냈다 (사진 출처 - 당진경찰서)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승용차 단독사고로 외국인 2명이 사상자를 내는 참극이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7일 오전 9시 8분께 우강면 합우로의 좌로 굽은 도로에서 발생했다.

골프 차량이 커브 구간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우측으로 이탈하면서 인근 단독주택의 콘크리트 보호벽을 들이받은 뒤 3차례 굴러 전복됐다.

사고 충격으로 탑승자 2명은 차량 밖으로 튕겨나갔다. 이 사고로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A씨(20)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로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씨(25)는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좌로 굽은 도로에서 차량이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정확히 누가 운전석에 앉아 있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가 운전면허를 보유한 점 등을 토대로 운전자로 추정하고 있지만, 최종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류 자격 확인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 차량의 파편이 튀면서 인근을 지나던 다른 차량 1대가 일부 손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사고는 곡선 도로와 과속이 결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당진 지역 특성상 운전 경험이 부족한 경우나 낯선 도로 환경에 대한 적응이 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로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교통 전문가들은 “커브 구간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차량 점검 상태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낯선 도로를 운행할 때는 무리한 조향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찰 역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과실 여부를 판단하고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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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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