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영상에 일본 도쿄역 장면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국토부) 에 따르면, ‘120년 철도 국민이 되찾은 광복과 함께 달리다’라는 제목의 1분 56초 영상에서 서울역이 아닌 일본 도쿄역 신칸센 선로가 등장했다.
영상 속 “한국철도는 광복의 80년의 뜻을 실어 내일로 달립니다” 라는 문구가 나오는 배경에선 한국이 아닌 일본 도쿄역의 전경이 담겼다.
화면을 확대하면 차량이 좌측통행하는 모습이 확인돼 일본 도로임이 명확히 드러났다.
영상은 국토부 자체 제작본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체에서 제작한 영상이 맞으며 현재 영상은 내려간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내부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했으나 검수 과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을 걸러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의 성격상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광복 기념 영상에 일본 철도를 사용할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며 정부 부처의 검수 체계 부실을 지적했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국가철도공단은 광복절 기념 게시물에 일본 신칸센 사진을 사용해 사과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고속철도 SRT 간식 상자에 거북선에 일장기를 꽂은 그림이 인쇄돼 전량 회수됐다.
지난 5월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식 영상에는 일본 문화재인 간다 신사가 등장해 비난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단순 실수의 차원을 넘어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광복과 독립을 기념하는 상징적 콘텐츠에서 일본 관련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 있으며,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검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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