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도 석모대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해상으로 추락해 해경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사고 발생 직후 구조 인력이 투입됐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9시 32분경 발생했다.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에서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과 소방당국은 곧바로 구조 인력을 급파해 야간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빠른 조류와 어두운 시야로 인해 실종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인 석모대교는 강화도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주요 교량으로, 주말과 휴일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이번 추락 사고는 야간에 발생해 목격자도 제한적이어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해상과 육상, 항공 수색을 병행하며 광범위하게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실종자의 나이, 신원, 사고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현장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단순 사고인지 극단적 선택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의 신원이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동시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석모대교는 강화도의 상징적 시설이자 관광 관문이지만, 최근 교량 투신이나 추락 사고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교량 난간 높이 강화, CCTV 확충, 순찰 강화 등 구조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 실종을 넘어 교량 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해경은 수색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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