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나가","포옛 다시 와라" 전북 현대 부진, 정정용만의 책임인가…분업화 시스템도 시험대

기사 핵심 요약

전북 현대의 후반기 부진은 정정용 감독의 현장 운영뿐 아니라 구단 주도 선수 영입과 분업화 시스템의 성과까지 함께 평가해야 할 단계에 들어섰다.

  • 후반기 8경기 2승 2무 4패와 4위 추락
  • 정정용 감독·이도현 단장·마이클 김 디렉터의 분업화 체제
  • 영입생 부진과 기존 우승 핵심 자원 이탈의 동시 발생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의 현재 부진을 정정용 감독 한 명의 문제로만 규정하기는 어렵다. 전북은 2026시즌 감독이 현장에 집중하고 이도현 단장과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가 구단 운영과 전력 강화를 분담하는 체제를 선택했다. 성적과 영입이 동시에 흔들린다면 감독뿐 아니라 이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한 구단도 평가 대상이 된다.

전북 현대 후반기 8경기 2승 2무 4패로 4위 추락

전북 현대가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전북은 K리그1 후반기 8경기에서 2승 2무 4패에 그쳤다. 최근에는 2연패까지 당하면서 승점 34에 머물렀고 순위는 4위까지 내려갔다.

5위 제주SK와 승점도 같다.

더 큰 문제는 선두 FC서울과의 간격이다. 서울이 승점 47을 기록하면서 전북과의 차이는 13점까지 벌어졌다.

시즌 종료까지 경기가 남아 있어 산술적인 가능성과 별개로, 우승 경쟁이라는 목표를 현실화하려면 단기간에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북이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체감하는 낙폭은 더 크다. 전북은 2025시즌 더블을 달성한 뒤 정정용 감독을 선임하며 기존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책임론이 커진 이유

성적 부진에서 감독 책임을 제외할 수는 없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 선발과 전술, 경기 중 대응, 훈련, 선수단 관리 등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권한을 가진 인물이다.

전반기에는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도 수비 안정성을 통해 결과를 확보했지만 제공자료 기준 최근 두 경기에서는 연속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2026년 8월 16일 부천FC 1995 원정에서는 팬들의 불만이 직접적인 퇴진 요구로 표출됐다. 하위권 상대 경기에서 0-3까지 끌려가는 흐름이 나오면서 정정용 감독을 향한 비판 수위도 높아졌다.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 자체는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전북의 2026시즌 운영 방식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전북 현대 분업화 시스템에서 선수 영입은 구단 역할이 커졌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역할 분담을 분명하게 설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은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가 선수단 운영의 장기적인 방향과 전력 강화 등을 총괄하고, 이도현 단장이 행정 전반을 담당하며, 정정용 감독은 선수단 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는 삼각 체제를 구축했다.

일반적인 K리그 구단에서는 감독이 전력 강화와 선수 영입 과정에 상당 부분 관여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북은 구단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강화했다.

정정용 감독도 이 방향에 동의했다.

2026년 1월 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 감독은 자신이 선수를 지도하는 데 강점이 있지만 선수 영입을 비롯한 외적인 영역에서는 부족함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분업화된 환경에서 자신은 선수 지도와 결과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즉 현재의 시스템은 감독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된 구조라기보다 구단과 감독이 함께 선택한 방식에 가깝다.

그렇다면 성과에 대한 책임 역시 역할에 따라 나눠서 봐야 한다.

전북 현대 모따 2골 2도움과 영입생 부진도 문제로 떠올랐다

현장 운영만큼 중요한 문제가 선수 구성이다.

제공자료 기준 모따는 현재 2골 2도움에 머물러 있다. 김승섭과 조위제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대로 기존 핵심 자원의 이탈은 컸다.

홍정호를 비롯해 송민규 등 2025시즌 전북의 우승에 기여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연합뉴스도 2026년 1월 홍정호와 전북의 결별을 전하면서 전북이 홍정호, 권창훈, 송민규 등과 결별하며 새로운 선수단 구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선수단을 바꾸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핵심은 내보낸 선수의 공백을 새롭게 영입한 자원이 얼마나 메웠느냐다.

현재까지 결과만 놓고 보면 전북의 선수단 재편이 기대한 수준의 성과로 연결됐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특히 전력 강화에서 구단의 권한과 역할을 크게 설정한 구조라면 영입 실패의 책임을 감독에게만 돌리는 것도 구조적으로 맞지 않는다.

전북 현대 이도현 단장과 마이클 김 책임론이 나오는 이유

여기서 이도현 단장과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정정용 감독 취임 당시 전북이 내세운 핵심은 ‘분업화’였다.

정 감독은 현장에서 축구에 집중하고 마이클 김 디렉터와 이도현 단장이 각각 전력 강화와 구단 운영의 역할을 맡는 구조다. 연합뉴스도 2026년 1월 이를 ‘삼각 체제’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장점이 분명했다.

감독 한 명에게 선수 영입부터 경기 운영까지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집중하지 않고 전문 영역을 나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구단 운영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었다.

문제는 시스템 역시 결과로 평가받는다는 점이다.

영입한 선수들이 기존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팀 성적까지 떨어진다면 전력 강화 담당자의 판단도 평가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전북이 선택한 것이 ‘분업화’라면 성공의 공도, 실패의 책임도 분업화될 수밖에 없다.

전북 현대 포옛 체제와 정정용 체제의 차이

구분 2025시즌 포옛 체제 2026시즌 정정용 체제
시즌 결과 K리그1·코리아컵 우승 현재 K리그1 4위
감독 역할 선수 영입에도 적극 관여 현장·선수 지도 중심
전력 강화 감독 영향력 상대적으로 큼 구단·디렉터 역할 강화
핵심 구조 감독 중심 성격 단장·디렉터·감독 분업화
현재 평가 더블 달성 시스템 검증 단계

전북은 2026시즌을 시작하며 이전 시즌의 변화를 이어받아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그 시스템의 첫 번째 큰 위기다.

전북 현대 우승 멤버 이탈과 선수단 재편 결과도 따져야 한다

선수단 변화의 폭도 무시할 수 없다.

홍정호, 송민규, 박진섭, 전진우 등 우승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들의 공백이 발생했고 새로운 선수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특히 홍정호는 전북과 결별하는 과정에서 구단과의 소통 문제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다만 특정 선수와의 결별이 현재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축구에서는 선수단의 연령 구조와 연봉, 계약 기간, 전술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수 교체가 이뤄진다.

평가해야 할 부분은 선수와 결별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이후 구성한 선수단이 경쟁력을 유지했는가다.

현재 전북의 순위와 경기력을 보면 적어도 이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 현대 정정용 경질만으로 해결된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

팬들의 비판이 정정용 감독에게 먼저 향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경기장에서 보이는 전술과 선수 기용, 교체 판단의 최종 책임자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 교체가 현재 문제 전체를 해결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선수 영입과 선수단 구성에서 구단의 역할을 강화한 체제를 유지한다면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같은 구조 안에서 팀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력 구성은 충분했는데 정정용 감독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라면 감독 책임의 비중이 커진다.

결국 전북이 내부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도 명확하다.

‘선수가 부족한 것인가, 현재 선수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인가.’

이 질문의 답에 따라 책임의 무게도 달라진다.

전북 현대 공동 책임론에도 정정용 감독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

공동 책임이라는 표현이 정정용 감독에게 면죄부를 주는 의미가 돼서는 안 된다.

선수 구성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감독은 주어진 전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특히 전북은 K리그에서 상당한 규모와 선수층을 갖춘 구단이다. 후반기 8경기에서 2승에 그친 결과와 최근 수비 불안은 현장 지도자가 설명해야 할 영역이다.

반대편에서는 구단 역시 감독 교체만으로 책임을 정리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선수 영입과 장기적인 전력 구성을 구단이 주도하는 시스템을 스스로 선택했다면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이도현 단장과 마이클 김 디렉터의 판단도 동일하게 검증받아야 한다.

어느 한쪽만의 실패로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전북 현대 분업화 시스템은 지금부터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이번 전북의 위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감독 책임론을 넘어 구단 운영 모델 자체가 처음으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정용 감독은 취임 당시 분업화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실제로 그는 여러 사람이 역할과 책임을 나누는 방식이 건강한 구단을 만드는 방향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 구조가 성공하면 전북은 감독 한 사람에게 좌우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반대로 영입과 현장 모두에서 문제가 반복되는데도 역할별 책임 소재가 흐려진다면 ‘분업화’가 책임을 분산시키는 장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현재 전북의 문제는 정정용 감독 한 명의 거취보다 크다.

감독은 경기력으로, 테크니컬 디렉터는 전력 구성으로, 단장은 구단 운영의 결과로 각자의 역할을 증명해야 한다. 전북이 선택한 삼각 체제라면 위기의 책임 역시 세 축에서 함께 찾아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전북 현대는 현재 K리그1 몇 위인가?

전북 현대는 승점 34로 K리그1 4위다. 5위 제주SK와 승점이 같고 선두 FC서울과는 13점 차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이 비판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후반기 8경기에서 2승 2무 4패에 그쳤고 최근 2연패와 2경기 연속 3실점이 겹치면서 전술과 선수 기용에 대한 책임론이 커졌다.

전북 현대 선수 영입은 정정용 감독이 담당하나?

전북은 정정용 감독이 현장에 집중하고 마이클 김 디렉터와 이도현 단장 등 구단이 전력 강화와 운영을 분담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전북 현대 마이클 김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는 선수단의 장기적인 방향 설정과 선진 시스템 구축, 전력 강화 업무 등을 총괄한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경질 가능성은 확정됐나?

전북 구단이 정정용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하거나 결정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 팬들의 퇴진 요구와 구단의 공식 결정은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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