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뒷광고 5년간 10만 건 적발, AI 가상 인물 광고까지 확산

5년간 10만 8천 건 돌파, 식당·미용실 집중 적발 속 AI 가상 모델 표기 규제 본격화

기사 핵심 요약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5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한 SNS 뒷광고가 총 10만 8,709건으로 집계됐다. 2025년에는 식당과 미용실 등 생활 서비스업 분야가 2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당국은 AI 가상 인물을 활용한 추천 광고로 감시 대상을 넓혔다.

5년간 10만 건을 넘어선 SNS 뒷광고는 서비스업과 AI 가상 인물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SNS 뒷광고 게시물이 총 10만 8,709건에 달했다.
  • 2025년 기준 식당과 미용실 등 생활 서비스업종 적발 비중이 25.5%로 가장 높았다.
  • 공정위는 생성형 AI 기반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상업 광고에도 표기 의무를 엄격히 적용한다.

SNS 뒷광고 모니터링을 거쳐 적발된 기만성 게시물이 최근 5년간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026년 10월 2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악한 소셜미디어 뒷광고 게시물은 총 10만 8,709건으로 집계됐다. 제품 협찬이나 금전적 대가를 받고도 순수한 개인 구매 후기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가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서 구조적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SNS 뒷광고 모니터링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한 소셜미디어 뒷광고는 10만 8천여 건에 이른다 (사진 - AI 생성)

최근 5년간 적발된 SNS 뒷광고 10만 8천여 건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최근 5년간의 SNS 뒷광고 적발 실적은 2021년 1만 7,020건에서 시작해 2023년 정점을 찍은 뒤 연간 2만 건대 수준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연도별 적발 추이를 보면 2021년 1만 7,020건이던 게시물 수는 2022년 2만 1,037건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2만 5,966건까지 올랐다. 2024년에는 2만 2,011건으로 소폭 줄었으나, 지난해인 2025년에는 다시 2만 2,675건으로 늘어나 기만 광고가 여전히 성행함을 보여주었다(공정거래위원회, 2026).

과거 공정위가 점검한 지난해 SNS 뒷광고 의심 게시물 2만2000건 적발 기록과 견주어 보아도 연간 2만 건을 넘는 기만 게시물이 플랫폼에 계속 노출되는 상황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널리 자리 잡으면서 제품 협찬 사실을 본문 구석이나 해시태그 뒤편에 숨기는 관행이 플랫폼 환경에 맞춰 굳어진 결과로 읽힌다.

표: 최근 5년간 연도별 SNS 뒷광고 모니터링 적발 건수

연도(년) 적발 건수(건)
2021 17,020
2022 21,037
2023 25,966
2024 22,011
2025 22,675

출처: 공정거래위원회(국회 정무위원회 박성훈 의원실 제출 자료, 2026년 10월 기준)

위 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한 연도별 SNS 뒷광고 적발 현황을 정리한 수치다.

식당·미용실 등 서비스업 분야 적발 최다

2025년 한 해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SNS 뒷광고 게시물 가운데 식당과 미용실 등이 속한 기타 서비스업 분야가 2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연도에 적발된 전체 2만 2,675건 가운데 기타 서비스 분야는 5,791건으로 확인되어 전체의 4분의 1을 넘었다(공정거래위원회, 2026). 일상생활과 가까운 요식업과 뷰티 서비스 업종에서 방문 체험단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 뒤 영수증 인증이나 자발적 방문 후기 형태로 꾸며내는 방식이 번진 탓이다.

서비스업에 뒤이어 패션과 뷰티, 식품 등 생활 소비재 전반에서도 많은 적발이 이어졌다. 의류·섬유·신변용품 분야가 3,725건(16.4%)으로 뒤를 이었고, 화장품과 위생용품을 포괄하는 보건·위생용품 분야가 3,500건(15.4%)으로 집계됐다. 식료품 및 기호품 분야는 2,219건(9.8%), 공연과 전시 등이 포함된 문화·오락 서비스 분야는 1,914건(8.4%)을 나타냈다(공정거래위원회, 2026).

표: 2025년 분야별 SNS 뒷광고 모니터링 적발 현황

업종 분야(구분) 적발 건수(건) 비율(%)
기타 서비스(식당·미용실 등) 5,791 25.5
의류·섬유·신변용품 3,725 16.4
보건·위생용품 3,500 15.4
식료품 및 기호품 2,219 9.8
문화·오락 서비스 1,914 8.4

출처: 공정거래위원회(국회 정무위원회 박성훈 의원실 제출 자료, 2026년 10월 기준)

위 표는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니터링한 SNS 뒷광고 게시물의 상위 5대 분야별 건수와 전체 대비 점유 비율을 비교한 수치다.

식당 테이블에 놓인 요리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손의 모습
지난해 적발된 기만 광고 중 식당과 미용실을 비롯한 생활 서비스업 분야가 전체의 25.5%로 가장 많았다 (사진 - AI 생성)

후기 위장 성형외과 제재와 모니터링 절차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적 대가를 지급받았음에도 광고라는 사실을 숨기고 순수한 이용 후기처럼 게시물을 올려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규정한다. 당국은 플랫폼상에서 찾아낸 부당 광고 게시물을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전달하고, 재단이 해당 광고주나 작성자에게 자진 삭제 및 수정을 진행하도록 이끄는 절차를 밟고 있다.

단순 삭제 유도를 넘어 행정 제재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도 나왔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 소재한 성형외과 3곳에 대해 대가를 주고 작성한 광고성 수술 후기를 실제 환자의 자발적 후기인 양 올린 혐의를 적용해 공식 제재 조치를 내렸다. 의료 분야의 경우 기만적 광고가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제재 수위를 높였다.

생성형 AI 가상 인물 광고로 진화하는 기만 수법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제작된 가상 인물이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증·추천하면서 가상 인물임을 밝히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기만 광고가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생성형 AI나 대화형 챗봇 기술로 만든 인물이 실제 사람과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지자, 이들이 상품을 추천할 때 대가 관계뿐 아니라 가상 인물이라는 사실 자체를 명확히 알리도록 관리 기준을 세웠다.

실존하지 않는 가상 인물이 의사, 영양사, 헬스 트레이너 같은 전문직 복장을 갖추거나 일반 소비자의 얼굴로 등장해 특정 제품의 효능을 설명하면 이용자는 실제 인물의 경험담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바탕 삼아 인공지능 기반 가상 모델이 나오는 게시물에 가상 인물 표기 의무를 적용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인공지능 기반 가상 모델 영상과 이를 점검하는 작업 환경
생성형 AI로 제작된 가상 인물이 상품을 추천할 경우 대가 관계와 함께 가상 인물 여부를 명시해야 한다 (사진 - AI 생성)

변화하는 광고 시장에 맞춘 선제적 보호 대책 필요

온라인 플랫폼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단순 인플루언서 뒷광고를 넘어 가상 인물과 자동화된 추천 알고리즘을 결합한 소비자 기만 수법에 대한 대응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의 뒷광고 모니터링과 사후 삭제 유도 방식만으로는 복잡해지는 마케팅 방식을 즉각 차단하기에 역부족인 까닭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성훈 의원은 "광고가 후기의 얼굴을 쓰고 소비자에게 접근하면 소비자는 자신이 광고를 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SNS 뒷광고에 이어 AI 가상 인물 광고까지 등장한 만큼 변화하는 광고시장에 맞춘 소비자 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생태계가 기술을 흡수하며 빠르게 이동하는 만큼, 표시광고 규제의 빈틈을 메우기 위한 법안 마련과 현장 감독 체계 정비가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최근 5년간 SNS 뒷광고로 적발된 게시물 수는 몇 건인가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한 SNS 뒷광고 게시물은 총 10만 8,709건입니다.

SNS 뒷광고가 가장 많이 적발된 업종은 어디인가요?

2025년 기준으로 식당과 미용실 등이 포함된 기타 서비스업 분야가 5,791건(25.5%)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인물 광고도 규제 대상이 되나요?

네, 생성형 AI 기반 가상 인물이 상품을 추천하거나 보증할 경우 경제적 대가 관계뿐 아니라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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