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KT 위즈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을 8-7로 꺾고 창단 첫 안방 승리를 달성했다.
- KT 위즈는 홈런 3방으로 8-0 리드를 잡은 뒤 삼성의 7점 추격을 8-7로 막아냈다.
-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8회 만루 위기를 넘기고 9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 KT는 창단 첫 안방 한국시리즈 승리와 함께 우승 확률 73.8%를 확보했다.
KT 위즈가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창단 후 첫 안방 한국시리즈 승리를 따냈다. KT는 2026년 11월 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8-0으로 앞서가다 경기 후반 1점 차까지 쫓겼으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의 역투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KT는 7전 4승제 승부에서 우승 확률 73.8%를 확보했다. 역대 42번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31차례에 달한다(1차전 무승부였던 1982년 제외). 10월 12일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22일 만에 실전에 나선 KT는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잡았다.

타선 폭발로 8-0 리드 잡은 KT의 경기 초반
KT 타선은 1회말 선두 타자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시작된 1사 1, 2루 기회에서 힐리어드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3주가 넘는 실전 공백에 따른 경기 감각 저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드는 집중력이었다.
KT는 장타력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안현민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5회말에는 한승택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6회말 2사 1루에서 김현수가 2점 홈런을 날리며 스코어를 8-0까지 벌렸다. 김현수는 3회말 중전 안타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150루타)을 세운 데 이어 6회 홈런으로 이 기록을 154루타까지 늘렸다.
7회와 8회 삼성의 매서운 추격전
플레이오프 5차전 승부를 거쳐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6회까지 KT 선발 투수 대니엘의 투구에 눌려 한 명도 2루를 밟지 못했던 삼성 타선은 7회초 선두 타자 구자욱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은 디아즈의 안타로 대니엘을 강판시킨 뒤 5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쳐 KT 마운드를 압박했다. 무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보탠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이재현이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8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8회초에도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로 6-8까지 좁혔다.

8회 위기 극복과 9회 삼자범퇴 막아낸 마무리 박영현
KT 벤치는 8회초 1사 만루 역전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박영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영웅의 볼넷으로 맞이한 위기에서 등판한 박영현은 첫 타자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대타 김현준 타석 때 나온 폭투로 1점을 내줘 8-7 턱밑까지 쫓겼으나, 김현준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빠른 공과 제구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이재현을 시작으로 대타 전병우, 박승규까지 세 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처리하며 3시간 35분에 걸친 접전에 마침표를 찍고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큰 경기에서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어려운 흐름 속에서 박영현이 팀 승리를 지켜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주요 기록 및 선수 성적
한국시리즈 1차전은 투타 양면에서 다양한 주요 기록이 나온 승부였다.
| 구분 | 선수명 | 소속 | 주요 성적 및 달성 기록 |
|---|---|---|---|
| 승리투수 | 대니엘 | KT |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 (KS 데뷔전 승리) |
| 세이브 | 박영현 | KT | 1.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세이브 |
| 데일리 MVP | 힐리어드 | KT |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
| 기록 경신 | 김현수 | KT |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154루타) |
| 홈런 | 안현민, 한승택, 김현수 / 구자욱 | KT / 삼성 | 안현민 2점, 한승택 1점, 김현수 2점 / 구자욱 2점 |
창단 첫 안방 KS 승리의 의미와 2차전 선발 예고
이번 승리는 2015년 1군에 진입한 KT가 연고지 안방 수원에서 따낸 사상 첫 한국시리즈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1년 한국시리즈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전 경기가 서울 고척스카이돔 중립 구장에서 치러졌고, 2023년 한국시리즈 당시 수원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은 모두 패배했기 때문이다.
안방 1차전을 챙긴 KT와 역전패 문턱에서 반격을 노리는 삼성은 2026년 11월 4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수원KT위즈파크에서 2차전을 치른다. 2차전 선발 매치업으로는 삼성 페덱과 KT 고영표가 각각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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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최종 우승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역대 42차례 치러진 한국시리즈 중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31회로 약 73.8%입니다.
KT 위즈의 이번 안방 승리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KT는 2021년 우승 당시 중립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고 2023년 홈 2경기를 모두 패해, 이번이 창단 후 수원에서 거둔 첫 한국시리즈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는 누구인가요?
삼성 라이온즈는 페덱, KT 위즈는 고영표를 각각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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