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긴 사자 VS 못 된 마법사" 2026 한국시리즈 개막 KT와 삼성 맞대결

투타 밸런스 KT와 맞대결 우위 삼성의 사상 첫 가을 대결

기사 핵심 요약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11월 3일 사상 첫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치른다.

  •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첫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벌인다.
  • KT는 압도적인 투타 균형을, 삼성은 정규시즌 맞대결 우위(9승 7패)와 단기전 기세를 앞세운다.
  • 시리즈 1차전은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이하 2026 한국시리즈)가 2026년 11월 3일 막을 올린다. 정규시즌 1위로 직행한 KT 위즈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1차전을 벌인다. KT는 202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고, 삼성은 구단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투타의 균형을 앞세운 KT와 정규시즌 맞대결 우위를 토대로 단기전 상승세를 탄 삼성의 승부에 시선이 쏠린다.

2026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야구장 경기장 전경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가 11월 3일 수원에서 1차전을 치른다 (사진 - AI 생성)

2021년 타이브레이커 이후 5년 만의 리턴매치

두 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5년 전 정규시즌 막판에 성사된 단판 승부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전례가 있다. 2021년 정규시즌 당시 KT와 삼성은 나란히 76승 9무 59패로 동률을 이루며 1위 결정전인 타이브레이커를 치렀다.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 KT가 1-0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위를 밟았고,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완성했다. 삼성에는 이번 시리즈가 5년 전 타이브레이커 패배를 설욕할 무대다.

정규시즌 1위 KT의 투타 전력과 강점

KT 위즈는 후반기 승률 0.754(43승 4무 14패)와 구단 최다 10연승 기록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흐름을 타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의 바탕은 투타 균형이다. 정규시즌 팀 타율 0.286으로 리그 1위에 올랐고, 팀 평균자책점 4.14로 2위를 마크해 공수 전반에서 안정된 지표를 남겼다.

선발 마운드는 리그 정상권 자원으로 채워졌다.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과 데이비스 대니엘에 고영표, 소형준 등 국내 선발진이 포진한다. 여기에 선발 경험을 갖춘 배제성과 오원석이 불펜에서 대기해 마운드 운용 폭을 넓힌다. 외국인 원투펀치의 압도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1차전 선발로 고영표가 먼저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양한 투수진과 베테랑 타선의 조화

KT 불펜은 좌우완과 잠수함 투수를 고루 갖춘 다양한 유형으로 짜였다. 홀드왕 스기모토 고우키와 손동현 등 우완 정통파 자원에 좌완 전용주, 사이드암 우규민, 언더핸드 김정운이 합류했다. 선발 요원인 배제성과 오원석의 가세로 롱릴리프 활용이 한결 수월해졌고, 마무리 박영현은 흐름에 따라 8회부터 조기 투입될 수 있다.

타선에서는 208안타를 기록한 리드오프 최원준과 44홈런을 쏘아 올린 거포 샘 힐리어드가 공격을 이끈다. 부상 탓에 출전 경기 수가 적었던 안현민의 장타력도 힘을 보탠다. 큰 경기 경험이 쌓인 베테랑 야수진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각각 3차례 경험한 김현수와 허경민, 우승 반지 4개를 낀 김상수까지 세 선수의 우승 횟수는 도합 10회에 이른다.

한국시리즈 승부를 앞둔 더그아웃 장비와 야구공
KT의 탄탄한 투타 균형과 삼성의 강력한 중심 타선 화력이 이번 시리즈의 핵심 맞대결 요소다 (사진 - AI 생성)

상대 전적 우위 삼성의 기세와 타선 파괴력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에서 KT를 상대로 유일하게 상대 전적 우위를 확보한 팀이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20안타를 몰아치는 화력 등을 앞세워 KT와 16차례 맞붙어 9승 7패를 거뒀다. 정규시즌 1위 팀을 상대로 심리적 우세를 확보했다는 점은 큰 힘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올라온 가을 흐름도 매섭다. 삼성은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내줬으나 2, 3차전을 연달아 따냈고, 5차전 승부 끝에 6-1 완승을 거둬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5경기를 치르며 쌓인 체력 소모는 안고 갈 짐이지만 실전 타격 감각과 승부처 집중력은 정점에 올라섰다.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파괴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며 김지찬과 박승규의 상위 타선에 김영웅, 류지혁의 하위 타선도 탄탄하다.

삼성 마운드의 핵심 후라도와 원태인 활용 변수

삼성 마운드는 외국인 에이스의 무게감에서 KT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오프에서 홀로 2승을 거두며 시리즈 MVP를 따낸 아리엘 후라도와 4차전에서 반등한 크리스 페덱의 원투펀치가 핵심 축이다. 두 투수의 무게감은 KT의 로건, 대니엘 카드보다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국내 선발진의 무게감과 원태인의 보직 운용은 중대한 변수로 꼽힌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도중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원태인을 불펜으로 돌렸다. 이 탓에 페덱이 사흘 휴식 뒤 선발 등판하는 강행군을 겪기도 했다. 원태인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에 머문다면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플레이오프 4차전과 5차전에 나선 페덱과 후라도가 1차전에 나서기 어려운 만큼 삼성은 1차전에 최원태를 내세우고 2차전 페덱, 3차전 후라도 순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KT와 삼성 전력 비교 및 시리즈 일정

정규시즌 기록에서는 팀 타율과 평균자책점을 앞세운 KT가 안정적이지만, 상대 전적과 단기전 흐름에서는 삼성이 팽팽히 맞선다.

표: 2026 한국시리즈 맞대결 팀 주요 지표 비교

구분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순위 1위 (한국시리즈 직행) 플레이오프 승리 (3승 2패)
상대 전적 (정규시즌) 7승 9패 9승 7패 (우세)
정규시즌 팀 타율 0.286 (리그 1위) 화력 중심 타선 보유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4.14 (리그 2위) 후라도·페덱 원투펀치 강세
우승 도전 역사 통산 2번째 통합 우승 도전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

출처: KBO 및 구단 정규시즌 공식 기록 기준 (2026.11.02)

2026 한국시리즈 일정은 11월 2일 열리는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1차전은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올가을 마지막 무대에서 어느 구단이 정상에 오를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수원으로 향한다.

자주 묻는 질문

2026 한국시리즈 1차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2026년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립니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 전적이 어떻게 되나요?

두 구단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2021년 정규시즌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는 KT가 1-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주요 변수는 무엇인가요?

플레이오프 MVP 아리엘 후라도와 크리스 페덱의 휴식 일정 및 불펜으로 전환된 원태인의 선발·구원 보직 운용이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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