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이 11번째" 울산 HD 에릭 멀티골 폭발 강원 2-1 제압 2위 유지

후반 교체 투입 에릭 연속골로 2-1 역전승,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4차 유지

기사 핵심 요약

울산 HD가 에릭의 후반 멀티골로 강원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1 2위를 지켰다.

  • 울산 HD는 골키퍼 황병근의 자책골 이후 에릭의 멀티골로 강원에 2-1 역전승했다.
  • 울산은 승점 54를 기록하며 3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고 2위를 유지했다.
  • 파이널B 맞대결에서는 제주 SK와 포항 스틸러스가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후반 교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에릭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FC에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2026년 11월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홈경기에서 골키퍼 황병근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전 에릭이 두 골을 몰아넣으며 강원을 2-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울산 HD는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승점 54를 확보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울산 HD 강원FC
(사진 - 울산 HD SNS)

황병근 자책골 악재 딛고 살아난 울산의 후반 교체 승부수

울산 HD는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부인의 출산으로 결장한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황병근을 리그 첫 선발 골키퍼로 내세워 파이널A 첫 라운드에 돌입했다. 전반 내내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41분에 깨졌다. 강원의 김대원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 진영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찔러주었고, 쇄도하던 모재현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황병근의 다리를 스친 뒤 골대를 때렸고, 다시 황병근의 등에 맞고 굴절되어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해당 장면은 경기 직후 모재현의 골로 발표됐으나 경기 감독관 확인을 거쳐 황병근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울산 벤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진을 전면 재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규성을 불러들이고 올 시즌 16골을 기록 중인 리그 득점 선두 야고를 투입해 전방 압박 강도를 끌어올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이희균 대신 에릭을 그라운드로 내보냈고, 후반 22분에는 박용우를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하며 중원 패스 전개 속도를 높였다. 공격 숫자를 늘린 울산의 교체 카드는 후반 중반 이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분기점이 됐다.

조현택 도움과 에릭의 연속골로 완성된 역전 드라마

울산 HD 에릭은 교체 투입된 지 14분 만에 날카로운 문전 침투 능력을 과시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후반 25분 측면 수비수 조현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강원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어 문전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낙하지점을 포착한 에릭은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기 위해 강원도 이승원, 이은호, 김건희, 아부달라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치열한 공방전의 마침표는 다시 한번 조현택과 에릭의 발끝에서 찍혔다. 후반 40분 조현택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드리블 돌파로 강원 진영을 파고들어 수비진 사이로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에릭은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릭의 멀티골을 앞세운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강원의 공세를 막아내며 안방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상위권 구단 승점 비교 차트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종료 기준 상위권 팀들의 승점 현황 비교 (사진 - AI 생성)

K리그1 상위권 순위 경쟁과 맞대결 전적 변화

울산 HD는 이날 값진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 FC서울(승점 67)의 조기 우승 확정 이후 치열하게 전개되던 상위권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위 울산(승점 54)은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0)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2위 수성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당했던 2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2패 호각세로 돌려놓았다. 반면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 그친 5위 강원은 승점 48에 그대로 머물며 상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종료 기준 상위권 순위 및 승점

순위 구단명 승점 최근 3경기 전적 비고
1 FC서울 67 - 우승 확정
2 울산 HD 54 2승 1무 3경기 무패 행진
3 대전하나시티즌 50 - 울산과 승점 4차
5 강원FC 48 2무 1패 3경기 연속 무승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결과 집계 기준(2026.11.01)

파이널B 포항과 제주 SK 공방 끝 1-1 무승부

한편 같은 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파이널B 3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7위 제주 SK와 9위 포항 스틸러스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은 2021년 이후 5년 만에 파이널B로 내려앉은 뒤 박태하 감독과 결별하고 김성재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첫선을 보였다. 기선 제압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네게바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제주 박창준의 수비 방해 여부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으나 원심대로 골이 인정됐다.

주전 공격수 조르지가 전반 42분 공중볼 경합 중 부상을 입어 트란지스카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균형을 되찾았다. 완델손이 상대 수비수 토비아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왼발로 차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 팀은 후반 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머문 제주는 승점 47을 기록했고, 4경기 무승(3무 1패)을 기록한 포항은 승점 43을 쌓는 데 그치며 각각 순위를 유지했다.

자주 묻는 질문

울산 HD와 강원FC 경기에서 결승골은 누가 넣었나요?

후반 40분 조현택 선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울산 HD 공격수 에릭 선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울산 주전 골키퍼 조현우 선수가 결장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현우 선수는 부인의 출산 일정으로 결장했으며, 대신 황병근 골키퍼가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SK 경기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제주 네게바의 선제골과 포항 완델손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맞서며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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