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 합의, 신세계 복합단지 타운 구축 나선다

라이벌 간 첫 점포 자산 거래 성사… 단일 대형 블록 복합 랜드마크 조성

기사 핵심 요약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해 단일 블록 복합 타운을 짓는다.

  •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간 첫 대형 점포 자산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 신세계는 인수한 건물을 기존 부지와 통합해 단일 체류형 블록을 완성한다.
  • 롯데백화점은 저수익 점포를 정리하고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 주력한다.

신세계백화점이 부산 해운대구에 자리한 경쟁 점포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전격 인수하며 대규모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이번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는 국내 백화점 유통 업계 양대 라이벌 사이에서 발생한 첫 대형 점포 자산 거래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에 보유한 센텀시티 부지와 이번에 인수한 점포 건물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상업·문화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나란히 위치한 백화점 건물 전경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상권에서 나란히 경쟁해 온 대형 점포 일대 전경 (사진 - AI 생성)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자산 인수 합의와 주요 조건

신세계백화점은 2026년 10월 29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자산을 인수하기로 공식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양사 간 합의에 따라 세부적인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유통 업계에서는 거래 규모를 약 200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양사의 점포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관련 행정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소비자 이용과 점포 운영에 당장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정상 영업을 지속한다. 매장의 구체적인 폐점 일정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끝난 뒤 결정될 방침이다. 거래 종결 전까지는 기존 매장 이용객과 입점 협력사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병행된다.

신세계의 부지 통합과 대규모 체류형 복합단지 계획

신세계백화점은 2004년 부산시로부터 센텀시티 내 7만5700㎡(약 2만2912평) 규모 부지를 낙찰받아 순차적인 개발을 진행해 왔다. 기존 신세계 보유 부지는 완만한 'ㄱ'자 형태를 띠고 있었으나, 바로 옆에 인접한 롯데백화점 건물을 흡수하면서 'ㅁ'자 형태의 단일 대형 블록 전체를 아우르는 '신세계 타운' 구조가 완성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쇼핑 시설을 넘어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흡수하는 복합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쇼핑, 문화, 관광, 숙박 기능을 한곳에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단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신세계 타운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타운 복합단지 블록 조감도 구도
단일 블록으로 연결돼 복합 쇼핑과 숙박을 아우르게 될 부지 개발 구상 (사진 - AI 생성)

부지별 개발 현황과 단계별 추진 일정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일대 부지를 A, B, C 구역으로 나눠 단계별 시설 확충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인수 건물이 결합되면서 각 구역의 기능 연계와 체류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표: 센텀시티 신세계 주요 구역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
구역 주요 시설 및 용도 개점 및 추진 일정 특징
A 부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2009년 개점 2016년 지방 백화점 최초 연매출 1조 원 돌파, 2023년부터 3년 연속 연매출 2조 원 초과
B 부지 센텀시티몰 2016년 개점 기존 백화점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 및 문화 시설 확충
C 부지 럭셔리 호텔, 오피스, 프리미엄 레지던스 2027년 착공 목표 현재 야외 주차장으로 활용 중이며 향후 숙박·업무 기능 담당
인수 부지 기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건물 기업결합 심사 후 세부 일정 확정 'ㅁ'자 단일 블록 완성 및 복합 체류 시설 연계

롯데백화점의 '선택과 집중' 점포 운영 효율화 전략

롯데백화점은 이번 점포 매각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정리하고 핵심 점포 위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2007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매장 규모의 한계 등으로 인해 인근 대형 점포와의 경쟁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제약이 따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거래로 확보한 여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우위를 점한 거점 점포와 신규 유통 사업지에 투자를 집중한다. 부산 지역에서는 지역 내 핵심 거점인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 잠실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등 주요 성장 점포 투자를 이어가며,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인천 송도 등에서 대형 쇼핑몰 사업을 확장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언제까지 운영되나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날 때까지 정상 영업을 유지하며, 구체적인 영업 종료 일정은 심사 이후 확정됩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인수한 부지는 어떻게 개발되나요?

기존 백화점 및 센텀시티몰과 연계해 쇼핑, 문화, 관광, 숙박 시설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단지 타운으로 조성됩니다.

롯데백화점의 향후 부산 지역 점포 전략은 무엇인가요?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가진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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