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새 학기와 설 연휴를 앞두고 아동·영유아를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잇달아 확대한다. 눈건강 지원부터 놀이·돌봄 공간 운영, 영유아 건강관리까지 실질적인 양육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서울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잦은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12일 오후 6시까지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 시력검사와 함께 최대 20%의 안경 구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기존 4개 안경업체에 ㈜옵틱라이프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총 5개 업체, 서울 전역 1409개 안경원에서 이용 가능해졌다. 사실상 서울 시내 대부분의 안경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청 시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하면 인원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로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쿠폰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6개월이다.
설 연휴 기간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설 연휴 동안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인증 민간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전체 서울형 키즈카페의 94%에 해당하는 110곳이 운영된다. 시립 1호점(동작구)과 뚝섬자벌레점 등 대형 시설 7곳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문을 연다. 설 당일인 17일에는 일부 시립 키즈카페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을 동반한 타 지역 주민, 서울에서 근무하거나 사업장을 둔 ‘서울생활권자’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를 20억원 규모로 1차 발행한다. 오는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설 연휴와 방학 기간 동안 민간 인증 키즈카페 62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유아 건강관리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방문 건강관리 대상을 100명 미만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
어린이집 방문 건강관리는 전문 간호사가 어린이집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영유아의 신체·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서비스다. 병원 방문 이전 단계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을 제공해 건강 관리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간호사 배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인력 보강을 통해 100명 미만 어린이집 총 3753곳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방문간호사도 기존 29명에서 최대 47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소규모 어린이집까지 공공이 직접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서울형 영유아 건강관리 공공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방문간호사는 영유아 건강 점검뿐 아니라 부모, 보육교사,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도 수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과 돌봄을 공공이 보다 촘촘하게 책임질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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