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원주시 도심 한복판에서 새벽 시간대 승용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고의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22분경 원주시 단구동 동부교사거리인근 도로에서 A(31)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와 B(22)씨가 운전하던 또 다른 쏘나타 승용차가 맞부딪쳤다. 충돌 충격은 상당히 컸으며, 사고 직후 양 차량 모두 전면이 크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회복 중이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사고를 당한 B씨 또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B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과속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차량 내부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고, 사고 현장에 흩어진 차량 잔해를 수습했다.
사고 지점인 동부교사거리는 신호등이 있는 왕복 4차로 구간으로, 심야 시간대 차량 통행이 적은 편이지만 사고 당시 주변 가로등이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음주운전 정황이 명확하게 확인된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 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는 없었으며, 도로는 새벽 3시쯤 정상 통행이 재개됐다.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심야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경찰은 연말을 앞두고 음주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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