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에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갈월동 52-6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상지는 용산지구단위계획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내에 위치해 있으며, 남산과 산공원 등 자연 경관이 인접해 있다.
또한 남영동 일대에서 활발히 추진 중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맞물려 주거 환경 변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정비구역 면적 3만6611.5㎡를 신규 지정하고 이 가운데 공동주택 용지 2만6659.5㎡에 지하 4층부터 지상 40층 규모로 총 87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장기전세주택은 265가구, 재개발임대주택은 59가구다. 특히 장기전세주택의 절반은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돼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비계획은 남산의 도시경관을 고려해 ‘도심 속 자연경관을 품은 열린 도심형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세워졌다.
한강대로변과 두텁바위로변에서 경관 통로를 최대한 확보해 남산 조망권을 살리고, 동시에 보행 친화적인 가로 환경을 조성해 활력 있는 생활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와 후암특별계획구역을 연결하는 보행 연계도 강화된다.
북측 생활중심도로 12m, 동측 두텁바위로변 진입도로 15m를 신설하고, 1164㎡ 규모의 공공공지 녹지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도 입지 여건이 좋은 한강대로변과 두텁바위로변으로 재배치되며, 신규 건물 2개가 추가로 조성돼 생활 편의성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후암특별계획구역과 남산, 용산공원 인근의 경관적 가치를 살리면서도 역세권 입지를 활용한 최초의 장기전세주택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와 공공 기여 계획이 맞물려 지역 주민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후암특별계획구역과 경관이 뛰어난 남산, 용산공원 인근에서 추진되는 최초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생활 편익과 양질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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