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리아컵 8강 광주전으로 국내 일정 시작

울산 HD 코리아컵
오는 2일 광주FC 상대로 코리아컵 8강 맞대결 치른다 (사진 출처 - 울산 HD 공식 SNS)

프로축구 울산 HD가 숨 가쁜 6월 해외 일정을 마치고 7월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울산은 7월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5라운드(8강)에서 광주FC와 격돌한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소화한 뒤 첫 공식 경기다.

울산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샬럿을 베이스캠프로 삼고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차례로 맞붙는 클럽 월드컵 F조 일정을 소화했다.

결과는 3전 전패였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스리백 전술을 앞세운 공격적 운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플루미넨시전에서는 엄원상과 이진현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수문장 조현우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효슈팅 10개 중 9개를 막아내며 ‘독일 킬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맹활약한 이후, 다시 한 번 독일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조현우를 포함한 수비수 서명관, 조현택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도 울산에게는 큰 의미다.

세 선수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2025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울산의 전력을 이끄는 핵심들이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울산은 인천과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허율, 에릭, 김민우의 연속 득점으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광주와의 상대 전적은 5경기 무패(3승 2무)로 우세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김포FC와 부천FC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클럽 월드컵 기간 중 나흘 간격으로 경기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체력적인 피로가 상당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회복해 국내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김영권은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국내 무대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광주와의 코리아컵 8강전은 울산이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다.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울산의 새로운 전술과 정신력은 국내 대회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코리아컵은 리그 순위와 별개로 단판 승부의 묘미가 강조되는 대회인 만큼, 울산의 전략적 운용과 체력 조절 능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 역시 홈에서의 이점을 살려 반격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이 ‘코리아컵 정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첫 단추를 잘 꿰어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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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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