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지환,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2025시즌 사실상 아웃

문지환 십자인대 수술
인천의 핵심 미드필더 문지환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오른다 (사진 출처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SNS)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중심 미드필더 문지환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그 대가로 큰 부상을 입으며 오랜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월 30일 오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전날인 29일 김포 FC와의 2025 K리그2 18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부상당한 문지환의 상태를 전했다.

정밀 검사 결과, 문지환은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가 모두 손상됐으며, 내외측 연골과 내측부 인대까지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수일 내 수술이 불가피하며, 복귀까지는 약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문지환은 사실상 2025 시즌은 물론, 2026년 상반기까지도 그라운드를 밟기 어렵게 됐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짧아도 1년, 길게는 14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는 중상이다.

수술을 받은 뒤에는 긴 회복과 재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사건은 후반 추가시간 6분 35초, 인천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벌어졌다.

문지환은 코너킥 세컨드볼 상황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동시에 김포 FC 골키퍼 손정현과 충돌하며 쓰러졌고, 경기 직후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문제는 이 충돌이 심각한 반칙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심과 VAR 심판진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당시 주심 원명희와 VAR 김대용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이는 경기 후 큰 논란이 됐다. 인천 팬들과 관계자들은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떠나 선수의 상태가 우선이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하며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인천은 주축 미드필더이자 득점력까지 갖춘 문지환의 부상으로 시즌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불어 다재다능한 민경현까지 김천 상무 복무를 위해 이탈하면서, 중원 운영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다음 일정으로 7월 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은 4위까지 치고 올라와 인천과 승점 격차를 줄이려 하고 있어, 문지환의 공백은 단순한 전력 손실 그 이상이다.

한편 문지환의 부상 장면은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VAR 판독 기준과 심판의 주관적 판정 문제에 대한 불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로선 인천 구단이 문지환의 대체 자원을 내부에서 찾을지, 외부 영입을 검토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 상황에서 빠른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인천의 선두 경쟁과 더불어, 문지환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긴 인내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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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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