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시 심박수, 높을수록 기대수명 짧아진다…국제 연구 결과

분당 90회 이상이면 60회 이하보다 기대수명 9년 짧아... 유산소 운동·소식·스트레스 관리로 심장 건강 지켜야

기사 핵심 요약

국제 공동 연구팀의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 안정 시 심박수가 높을수록 기대수명이 짧아지는 역비례 관계가 확인됐다. 심박수가 분당 90회 이상인 그룹은 60회 이하 그룹보다 평균 수명이 9년 짧았다. 이는 심장의 평생 박동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개념으로 설명되며, 규칙적 운동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안정 시 심박수가 높을수록 기대수명은 짧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 안정 시 심박수와 기대수명은 뚜렷한 역비례 관계를 보인다.
  • 프랑스 남성 연구에서 심박수 분당 90회 이상 그룹은 60회 이하보다 수명이 9년 짧았다.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소식, 스트레스 관리는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안정 시 심박수, 기대수명 예측의 중요 지표

안정 시 심박수가 기대수명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대규모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정 시 심박수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심장이 뛰는 횟수를 뜻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수치가 높을수록 기대수명은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 남성이 소파에 앉아 안정된 상태에서 자신의 손목 맥박을 측정하고 있다.
안정 시 심박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사진 - AI 생성)

심박수와 수명의 역비례 관계

포유류는 보통 몸집이 클수록 심박수가 느리고 수명이 길다. 반대로 몸집이 작으면 심박수가 빠르고 수명은 짧아지는 역비례 관계를 보인다. 예를 들어 쥐의 심박수는 분당 600회에 달하지만 평균 수명은 2년 남짓이다. 사람의 평균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수준으로, 평균 수명은 80년에 이른다. 동물 세계의 이런 경향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가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규모 연구로 입증된 상관관계

국제 공동 연구팀이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안정 시 심박수와 인간 수명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중년 성인 수만 명(평균 47~53세)의 안정 시 심박수를 측정한 뒤, 30~40년간 추적 관찰해 사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가와 인종에 관계없이 안정 시 심박수와 기대수명 사이에 뚜렷한 역비례 관계가 확인됐다.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장기 건강 추적 연구에 참여하여 기본적인 건강 지표를 측정받는 모습.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심박수와 수명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입증되었다 (사진 - AI 생성)

분당 90회 이상이면 기대수명 9년 감소

프랑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특히 눈에 띈다. 안정 시 심박수가 분당 90회 이상인 그룹은 60회 이하인 그룹보다 평균 수명이 9년 짧았다. 심박수 증가는 사망률 상승과도 직결됐다. 5년간 안정 시 심박수가 분당 10회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은 20%씩 높아졌으며, 미국 남성에게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표: 국가별 안정 시 심박수와 기대수명 및 사망률 관계
국가 측정 항목 결과
프랑스 기대수명 (90회/분 이상) 70세
프랑스 기대수명 (60회/분 이하) 79세
프랑스 사망률 변화 (5년간 10회/분 증가 시) 20% 증가
미국 사망률 변화 (8년간 10회/분 증가 시) 13% 증가

출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게재 연구 결과 재구성

'심장 박동 총량'과 수명의 원리

안정 시 심박수가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는 '심장 박동 총량' 개념으로 설명된다. 사람의 심장이 평생 뛸 수 있는 총횟수는 약 30억 회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심장을 기계에 비유하면 박동 주기가 빠를수록(심박수가 높을수록) 수명이 빨리 닳는 셈이다. 심박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한정된 심장 에너지를 아껴 쓰는 것과 같다.

한 여성이 공원에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사진 - AI 생성)

안정 시 심박수 낮추는 생활 습관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일상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심박수를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심장 근육을 단련시켜 한 번의 박동으로 더 많은 혈액을 보낸다. 덕분에 심장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안정 시 심박수도 낮아진다.
  • 소식과 대사율 관리: 과식은 소화를 위해 심장에 부담을 주고 대사율을 높이므로, 적게 먹는 습관을 들이면 신진대사율이 낮아져 심장이 편안하게 쉴 수 있다.
  • 평정심 유지와 스트레스 관리: 잦은 흥분이나 분노,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심박수를 급격히 높인다. 명상이나 심호흡 등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좋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기저 질환에 따라 적절한 관리법이 다를 수 있다. 구체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거나 생활 습관을 바꾸기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편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정상적인 안정 시 심박수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회에서 100회 사이입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활동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정 시 심박수가 높으면 무조건 위험한가요?

안정 시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높을 수 있지만, 꾸준히 100회 이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장기적인 경향성을 보여줍니다.

안정 시 심박수는 어떻게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가요?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나, 최소 5분 이상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맥박을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1. Scientific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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