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9~39세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62%로 크게 증가하며 자기결정권도 강화되었다. 그러나 경구피임약, 자궁 내 장치 등 효과가 검증된 현대적 피임법 사용률은 38% 수준에 머물러, 피임의 질적 개선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 건강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19~39세 여성 '항상 피임' 실천율 62%, 2022년 대비 9.8%p 증가
- 피임 결정 시 '내가 주도' 응답 34.1%로 상승, 여성 자기결정권 강화
- 효과 높은 현대적 피임법 사용률은 38% 수준, 피임의 질적 개선 과제
높아진 피임 실천율 속 질적 개선 과제
한국 여성 피임 실천율 62%와 결정 과정에서의 자기결정권이 뚜렷하게 높아졌으나, 효과가 검증된 현대적 피임법 사용은 저조하여 피임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6년 8월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KIHASA)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 7월호에 실린 '한국 여성의 피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는 2025년 기준 성경험 여성의 피임 현황과 세대별 인식 차이를 보여준다. 한국 여성 피임 실천율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 여성 피임 실천율은 현대적 피임법 사용을 통해 더욱 향상될 수 있다.

19~39세 여성 62% "항상 피임"…세대별 격차 뚜렷
성관계 시 '항상 피임을 했다'고 답한 19~39세 여성 비율은 62.0%로, 2022년 52.2%에서 9.8%포인트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6). 같은 기간 청소년(중·고등학생)의 항상 피임 실천율 역시 54.6%에서 67.3%로 크게 상승해, 젊은 층의 피임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피임 실천율은 급격히 감소했다.
40~64세 중장년층의 항상 피임 비율은 26.2%에 그쳤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은 3.6%로 매우 낮았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6). 특히 중장년층의 65.1%, 노년층의 94.6%는 피임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세대 간의 큰 격차를 드러냈다.
연령별 '항상 피임' 실천율 변화 (2022년 vs 2025년)
| 연령대 | 2022년 실천율(%) | 2025년 실천율(%) | 변화(p) |
|---|---|---|---|
| 청소년 | 54.6 | 67.3 | +12.7 |
| 19~39세 | 52.2 | 62.0 | +9.8 |
| 40~64세 | - | 26.2 | - |
| 65세 이상 | - | 3.6 | - |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6. (40세 이상은 2025년 자료만 포함)
자기결정권 강화…"내가 주도" 응답 34%로 증가
피임 결정 방식에서 여성이 스스로 주도권을 갖는 비율이 모든 연령층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하며,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강화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나와 파트너가 함께 결정한다'는 응답이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내가 주로 결정한다'는 응답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19~39세 여성 중 '내가 주로 결정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26.4%에서 2025년 34.1%로 상승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6). 같은 기간 중장년층에서는 17.1%에서 34.4%로 두 배 이상 증가해 변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효과 높은' 현대적 피임법 사용은 38% 수준
현대적 피임법이란 경구피임약, 자궁 내 장치(IUD), 피하 이식형 장치, 주사제 등 의학적으로 효과가 높다고 검증된 다양한 피임 방법을 총칭한다. 피임 실천율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높은 현대적 피임법만을 사용하는 여성의 비율은 2025년 기준 37~38% 수준에 머물렀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6). 이는 많은 여성이 피임을 하고는 있지만, 실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방법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피임 방법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과 초기 성인은 경구피임약과 응급피임약 사용 비율이 높았고, 중장년층은 자궁 내 피임장치나 영구 피임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파트너의 피임 방법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콘돔 사용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피임하지 않는 이유, 연령대별로 달라
피임을 실천하지 않는 이유 또한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초기 성인(19~39세)은 '임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해서', '임신을 원해서', '피임 도구 사용이 불편해서' 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반면 중장년층은 완경(폐경)이나 난임 등으로 인해 피임의 필요성을 낮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청소년은 '상대가 피임 도구를 준비하지 못해서'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아, 관계에서의 주도권 문제나 준비 부족 상황에 더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 제언: "성매개 감염 예방까지…생애주기별 교육 필요"
이번 연구진은 피임의 개념을 단순히 임신 예방을 넘어 성매개 감염 예방과 전반적인 성 건강 관리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많은 사람이 여전히 피임을 임신을 피하는 수단으로만 인식하는 한계를 지적하며,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청소년에게는 관계에서의 의사소통과 콘돔 사용의 중요성을, 가임기 성인에게는 다양한 현대적 피임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중장년층에게는 완경 전환기 건강 관리와 관련된 성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관련 정책 및 연구 동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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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39세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얼마나 되나요?
2025년 조사 기준,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는 19~39세 여성의 62.0%가 '항상 피임을 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2022년 52.2%보다 약 10%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피임 방법은 주로 누가 결정하나요?
여전히 파트너와 함께 결정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지만, '내가 주로 결정한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이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이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피임 실천율은 높아졌는데 어떤 점이 문제인가요?
피임 실천율 자체는 높아졌지만,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현대적 피임법(경구피임약, 자궁 내 장치 등)만을 사용하는 비율은 38%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임의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대적 피임법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현대적 피임법은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방법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경구피임약, 자궁 내 장치(IUD), 피하 이식형 장치, 피임 주사, 콘돔 등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은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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