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 잇따라…인천·부산서 폭염 속 2명 숨져

기사 핵심 요약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천과 부산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4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부산에서는 7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심각한 질환으로 신속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국적 폭염으로 인천·부산서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 열사병, 체온 조절 기능 상실로 40도 이상 오르는 치명적 질환
  •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한 곳 머물기 등 예방 수칙 준수 필수

전국적 폭염 지속…인천·부산서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열흘 넘게 이어진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인천과 부산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6년 8월 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고, 부산에서도 7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과 부산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인천 첫 온열질환 사망자…40대 남성, 열사병으로 숨져

인천에서는 4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해 올해 지역 첫 온열질환 사망자로 기록됐으며, 이는 폭염이 인체에 미치는 치명적인 위험성을 보여준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전 6시 20분경 인천시 계양구에서 상의를 벗은 채 거리를 배회하다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 당시 체온 38.8도, 병원서 41.3도까지 치솟아

발견 당시 38.8도였던 남성의 체온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계속 올라 최고 41.3도까지 치솟았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약 22시간 만인 3일 오전 4시 7분경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병원 측은 사인을 열사병으로 인한 급성 신손상으로 진단했다.

부산서도 70대 노인 텃밭서 숨져…온열질환 추정

부산에서도 70대 남성이 텃밭에 쓰러져 숨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일 오후 6시 24분경 부산시 강서구의 한 텃밭에서 아버지가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노인의 체온은 39.5도에 달했으며,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생명 위협하는 '열사병', 어떤 질환인가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기능을 잃으면서 중심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가장 심각한 온열질환을 말한다. 열사병은 의식 저하, 경련, 혼수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 손상이나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덥고 건조하며 붉어진 피부, 빠르고 강한 맥박, 두통과 어지럼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활동 피하기
폭염 시기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 머무르는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켜야 한다 (사진 - AI 생성)

온열질환 예방, 어떻게 해야 하나

폭염 시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환경 유지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3대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4대 핵심 수칙
수칙 세부 행동 요령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기 전, 규칙적으로 시원한 물이나 이온 음료 섭취
시원하게 지내기 시원한 물로 샤워,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 착용, 냉방기기 적절히 사용
더운 시간대 피하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 자제
건강 상태 살피기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주변의 노약자나 어린이의 안부를 확인

 

자주 묻는 질문

온열질환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어지러움, 심한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다가 갑자기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뜨거워진다면 열사병을 의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65세 이상 어르신, 5세 이하 영유아,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그리고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하는 야외 근로자는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변에 온열질환 의심 환자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이후 겉옷을 헐렁하게 하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낮추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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