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 장비 오류로 공연을 전격 취소했던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가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11일 “취소 회차 예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에서 예정됐던 공연은 시작 5분 전인 7시 25분께 취소가 공지됐다. 제작사는 “기술적 결함으로 공연 진행이 불가하다”며 관객에게 사과하고 티켓 금액의 110% 환불을 약속했다.
당시 회차에는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황만익, 주아, 진상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특히 박정민 출연 회차로 관심이 높았던 만큼, 공연 직전 취소에 일부 관객의 항의도 이어졌다.
제작사는 “최종 점검 과정에서 동선에 영향을 주는 조명 장비의 오류를 확인했다”며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원인 불명의 오작동이 반복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내가 지연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추가 공연은 10일 취소 회차 예매자에 한해 동일 좌석으로 제공된다. 출연진도 기존 예정 라인업과 같다. 추가 공연 관람 여부와 관계없이 10% 부분 환불이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받을 수 있다.
기술 문제로 취소된 공연에 대해 별도 추가 회차를 편성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박정민 역시 소속사를 통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그는 “극장 문 앞에서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의 허탈함을 생각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재공연이 완전한 보상이 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배 침몰 사고 이후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227일간 태평양을 표류하는 과정을 그린다. 현재 파이 역은 박정민과 박강현이 번갈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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