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화천서 연이은 화재... 80대 숨지고 2명 부상

강릉 화재
강릉과 화천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강원소방본부)

29일 강원 지역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21분께 강릉시 교동의 한 3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층에 있던 54세 여성 B씨가 연기에 갇혀 있다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함께 있던 59세 남성 C씨는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운 뒤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3층에서 연기가 급속도로 확산된 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 또는 난방 기구 과열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새벽에도 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새벽 2시 48분께 발생한 화재로 집 안에 있던 80대 D씨가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고, 함께 있던 30대 E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천소방서는 출동 당시 주택이 이미 전소 상태였으며, 주변 주민이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소방대는 화재 진화에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후 합동 감식을 통해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전기합선이나 난방기 과열, 취사 중 부주의 등 가능성이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두 건의 화재로 인해 강원 지역 내 화재 경보가 강화되면서, 소방당국은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방용품 사용이 늘고 있어 부주의 화재가 급증할 수 있다”며 “전기 콘센트 과열, 불완전 연소, 가연물 근처 열기기기 사용 등을 반드시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도는 특히 고령층 단독주택이나 농촌 지역 화재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화기 및 감지기 점검 활동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두 화재 모두 정확한 발화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감식 결과를 토대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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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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