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과 천안을 잇는 당진천안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에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과 적재물이 모두 불에 타 상당한 재산 피해가 났다.
고속도로순찰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8일 오전 7시 39분께 청주 방향 하행선 천안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3.5t 화물차 운전자는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갓길에 정차했다. 그러나 정차 직후 연기가 불길로 번지면서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 인력 36명을 긴급 투입했다.
진화 작업은 42분 만인 오전 8시 21분께 완료됐지만, 차량은 이미 전소된 상태였다. 화물칸에 실려 있던 플라스틱 화장품 포장재 약 2t가량도 불에 타 손실이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출근길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와 겹쳐 한때 교통이 혼잡했으나, 소방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는 없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다행히 운전자가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화재 원인으로는 차량 하부 연료통 부근 결함이나 전기 계통 이상이 가능성으로 거론되고 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으로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화재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화물차와 같은 대형 차량의 화재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장시간 주행하는 화물차의 경우 연료 라인이나 전기 배선에서 발생하는 작은 결함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적이다.
특히 화학제품이나 플라스틱류처럼 불에 잘 타는 적재물을 운반할 경우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이 주행 중 차량에서 연기나 탄 냄새가 감지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사업용 차량을 운영하는 운수업체는 소방 장비를 철저히 구비하고, 운전자에게 정기적인 화재 대응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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