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남비봉팔탄IC 인근 화물차 화재로 전면 통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진출처-경기도소방재난본부)

5일 오전 경기 화성시 비봉면을 지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화재가 발생해 한때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 27분쯤 남비봉팔탄IC 인근을 주행하던 한 화물차에서 바퀴가 불에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순식간에 연기가 치솟으면서 운전자와 주변 차량 운전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행히 운전자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로 위 화재라는 특성상 교통 흐름에는 큰 차질이 빚어졌다.

화재 발생 직후 목격자가 곧바로 신고를 했고, 소방당국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차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물차 바퀴 주변에서 불길이 크게 번지고 있었지만 약 30여 분간의 집중 진화 끝에 오전 8시 2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차량에 실린 화물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진화 작업에 속도를 냈다. 불길이 커지지 않은 것은 신속한 신고와 초동 대응 덕분이라는 평가다.

문제는 교통이다. 화재가 난 직후부터 비봉 방향 도로의 두 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출근길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였던 만큼 일대 약 1㎞ 구간은 곧바로 정체가 이어졌다.

현장을 통과하지 못한 차량들은 인근 국도와 지방도로로 우회해야 했고, 이로 인해 주변 도로 역시 상당한 혼잡이 빚어졌다.

화성시는 즉시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운전자들에게 우회 안내를 했으며, 고속도로 전광판에도 통제 사실과 우회 경로가 안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차량의 바퀴에서 시작된 화재라는 점에서 기계적 결함이나 과열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량 화재는 바퀴나 엔진 등 고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화물차는 장거리 운행과 무거운 적재물로 인해 열이 집중되기 쉬운 구조다.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진술과 차량 상태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을 분석할 방침이다.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출근길에 이 사고로 지체된 시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갑자기 차가 꼼짝도 안 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화재였다", "아침부터 30분 이상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다만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두고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화물차 화재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 중 하나로 노후 차량의 관리 문제를 꼽는다.

화물차는 장시간 주행으로 바퀴와 브레이크 패드, 전기 배선 등 주요 부품이 쉽게 마모될 수 있다.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으면 작은 불꽃이 큰 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날씨가 무더웠던 만큼 타이어 압력 상승이나 과열로 인한 발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차량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불에 탄 화물차는 견인 조치됐고, 잔여 화재 흔적과 잔해물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은 안전 점검을 거친 후 차량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넘어, 도로 위 차량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 화재는 불길이 빠르게 번지거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에게 주행 전 차량 상태 점검을 생활화할 것과, 주행 중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도로 위 예기치 못한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 당국과 운전자 모두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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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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