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자마자 또 비…서울 40mm·경기 최대 60mm ‘가을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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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exels)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가을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면서 귀경길 이후에도 우산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북 북부와 충남 북부 지역도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약하게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비는 연휴 끝 귀경 인파가 몰리는 시기와 겹치면서 도로 혼잡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점차 남쪽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비는 12일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도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토요일에는 경기와 강원, 충청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락가락 비가 내릴 전망이며, 12일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비가 이어지고 경기 남부, 강원 내륙, 충남 북부, 충북 중부·북부에는 새벽까지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대전과 세종, 충남 남동 내륙, 충북, 전라 동부, 영남 지역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중국 발해만 인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이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풍과 충돌해 다시 한 차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주말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북부 20~60㎜(서해5도는 최대 80㎜ 이상), 강원 중부와 남부 내륙, 남부 산지는 10~40㎜, 서울·인천·경기 남부는 5~40㎜, 강원 남부 동해안은 5~20㎜,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은 5~10㎜, 그 외 충청과 전라 지역은 5㎜ 안팎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주말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14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15일에는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16일에는 강원 영동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당분간 흐리고 비가 잦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측했다.

이번 가을비는 장마철처럼 길게 이어지지는 않지만, 대체로 하늘이 흐리고 낮에도 습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10일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4도, 인천 17.1도, 대전 19.1도, 광주 18.6도, 대구 18.3도, 울산 19.0도, 부산 20.9도로 집계됐다.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대조기와 맞물려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고,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기상청은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지날 때는 갑작스러운 높은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 북부 앞바다는 10일 오전까지,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제주 남서쪽 해상은 오후까지,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 남동쪽 해상은 밤까지 시속 30~60㎞(초속 8~16m)의 강풍이 불며 물결이 최고 4m까지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이후에도 잦은 비와 기온 변화로 인해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습한 날씨로 인한 도로 미끄럼 사고, 농작물 병충해 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말 이후 비가 그치면 다음 주 중반부터는 전국적으로 맑은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은 다시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체온 변화에 유의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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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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