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야산 추락사고 이어 화재·가스중독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태백 추락사고
태백 야산에서 중국인 남성이 잣나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 - 강원소방본부)

강원 지역에서 주말 사이 잇따라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태백시에서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잣나무에서 추락해 숨졌고, 횡성에서는 민박집 화재가, 춘천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이어졌다.

태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6분쯤 태백시 황지동의 한 야산에서 잣을 수확하던 40대 중국인 남성이 20m 높이 잣나무에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진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가을철을 맞아 잣 채취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경계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재도 발생했다. 7일 오전 10시 4분쯤 횡성군 둔내면의 한 민박집에서 보조배터리 열폭주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숙박객과 주변 주민들에게 불안을 안겼다. 최근 보조배터리 및 전자기기 발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충전 기기 관리에 대한 주의가 강조된다.

또 다른 사고는 춘천에서 일어났다.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쯤 춘천시 동면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등 2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식당에서는 숯불 조리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기 불량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말 연이어 발생한 사고들은 생활 속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전문가들은 고층 작업이나 산림 채취 활동 시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전자기기 충전 시 과열 방지를 위해 충전 환경을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숯불이나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실내 공간에서는 반드시 환기를 충분히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을 설치해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소방당국은 “잦은 계절적 활동과 전자기기 사용, 환기 부족 등이 겹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과 업소 모두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사고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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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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