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근육통은 하나 이상의 근육에서 통증이나 뻐근함, 압통, 쑤시는 느낌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영어로는 Myalgia라고 하며,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근육 사용처럼 비교적 흔한 원인부터 감염, 염증성 질환, 약물, 대사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근육통은 특정 질환의 이름이라기보다 증상을 표현하는 용어다. 통증이 한 부위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전신 여러 부위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발생 원인에 따라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좋아지기도 하고 장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주요 원인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평소보다 강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근육 사용이다. 운동 과정에서 근육에 평소보다 큰 부하가 가해지면 운동 직후 또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뻐근함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운동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통증을 지연성 근육통이라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운동이나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한 뒤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근육이 늘어나면서 힘을 쓰는 동작을 반복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근육통은 인플루엔자 같은 감염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발열, 오한, 두통, 피로감 등 다른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염증성 근육질환처럼 전신질환의 한 증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일부 약물이나 심한 근육 손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을 판단할 때에는 최근 운동량과 외상 여부, 복용 중인 약물, 발열과 피부발진, 근력저하 등 동반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과 평가
근육통은 뻐근함, 쑤시는 통증, 압박감이나 당기는 느낌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손으로 누를 때 아픈 압통이 나타나거나 근육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운동이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하면 감소하는 경우도 흔하다.
단순한 운동 후 근육통에서는 근육의 기능이 대부분 유지되지만, 실제 근육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부종이나 뚜렷한 근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근육통보다 근육의 힘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증상이 두드러진다면 염증성 근육병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근육통의 진단은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위치, 운동이나 외상과의 관계, 동반 증상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전신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심한 근육 손상이 의심되면 근육효소 수치를 확인하기도 한다.
관리와 진료가 필요한 경우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근육 사용 이후 발생한 가벼운 근육통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무리하지 않는 범위의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부위에 강한 운동을 반복하면 통증이나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운동 후 통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강한 운동으로 다시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근육통이라면 가벼운 움직임이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육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부하를 줄이고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통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발열·발진·관절통·심한 피로 또는 뚜렷한 근력저하가 함께 나타나면 다른 질환이 원인인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매우 심한 운동이나 외상 이후 심한 근육통과 근력저하가 나타나면서 소변이 적갈색이나 갈색으로 변한다면 횡문근융해증과 같은 심한 근육 손상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한 운동 후 근육통으로 판단하지 말고 신속한 의료기관 평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