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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액낭

점액낭은 관절 주변의 뼈·근육·힘줄·피부 사이에 위치해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고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만드는 작은 주머니 모양의 구조다.

개요

점액낭은 관절 주변에서 뼈와 근육, 힘줄,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작은 주머니 모양의 구조다. 영어로는 Bursa라고 하며, 내부에 소량의 윤활성 액체가 있어 관절이나 힘줄이 움직일 때 주변 조직이 서로 직접 마찰하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점액낭은 어깨, 팔꿈치, 엉덩이관절, 무릎처럼 움직임이 많거나 압력이 반복해서 가해지는 부위에 분포한다. 정상 상태에서는 매우 얇아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반복적인 자극이나 외상, 감염 등으로 염증이 생기면 부풀어 오르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구조와 기능

점액낭은 얇은 막으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이며 내부에는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액체가 들어 있다. 뼈 돌출부와 피부 사이, 힘줄과 뼈 사이처럼 반복적인 마찰이 발생하기 쉬운 위치에 존재해 일종의 완충장치 역할을 한다.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때 근육과 힘줄은 뼈 주변을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움직인다. 이때 점액낭이 마찰을 줄여주기 때문에 관절과 주변 연부조직이 보다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점액낭은 관절 자체의 관절강과는 구분되는 구조다. 관절강 내부의 활액 역시 관절 움직임에 필요한 윤활 기능을 하지만, 점액낭은 주로 관절 바깥에서 서로 맞닿는 조직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주요 위치와 어깨 점액낭

점액낭은 어깨, 팔꿈치, 고관절, 무릎 등 여러 관절 주변에 존재한다. 팔꿈치 뒤쪽의 주두 점액낭, 무릎 앞쪽의 슬개전 점액낭, 고관절 주변의 점액낭 등이 대표적이다.

어깨에서는 견봉과 회전근개 사이에 위치한 견봉하 점액낭이 중요하다. 이 점액낭은 팔을 들어 올릴 때 회전근개 힘줄과 견봉 사이의 마찰을 줄여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회전근개 질환이나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을 때 견봉하 점액낭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어깨 바깥쪽으로 통증이 퍼질 수 있으며, 회전근개 손상과 점액낭염이 함께 존재하기도 한다.

점액낭염과 치료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점액낭염이라고 한다. 반복적인 관절 사용과 압박, 직접적인 외상 등이 흔한 원인이며, 드물게 세균 감염이나 통풍,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질환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

점액낭염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 통증과 압통, 부종이 나타나고 관절 움직임이 감소할 수 있다.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점액낭 안의 액체를 채취해 감염이나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도 한다.

감염이 아닌 점액낭염은 반복적인 자극을 줄이고 휴식과 냉찜질, 진통소염제 등을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할 수 있다. 증상과 발생 부위에 따라 물리치료나 주사치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점액낭염에서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고름이나 액체가 많이 고이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배액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같은 부위에서 염증이 반복되면 작업이나 운동 자세, 반복 압박과 같은 원인이 지속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점액낭은 평소에는 존재를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관절과 힘줄을 보호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중요한 구조다. 특정 관절의 반복적인 압박을 줄이고 운동이나 작업 시 적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점액낭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점액낭염
  2. 서울대학교병원 어깨 충돌증후군과 견봉하 점액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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