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어깨 부상…10일 IL 등재

김혜성 부상
김혜성이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출처 - LA 다저스 공식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저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IL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혜성의 부상 부위는 왼쪽 어깨의 점액낭으로, 점액낭염(Bursitis)이 원인이다.

점액낭은 관절 주변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조직인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팔을 들거나 스윙 같은 동작에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실제로 김혜성은 최근 경기들에서 스윙할 때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며 정상적인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의 여파는 성적에도 나타났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158(19타수 3안타 10삼진)로 침체된 흐름을 보였고, 특히 공격 쪽에서의 생산성이 급감했다.

팀 내부에서는 상태 점검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결국 IL 등재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혜성의 부상이 단기간이었으면 좋겠다"며 "김혜성은 강한 선수다. 부상에도 계속 뛰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의 영상 소견을 볼 때 지금은 쉬는 게 최선이다.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곧 로스앤젤레스로 복귀해 전문의 진료와 어깨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재활 일정은 회복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저스는 내야수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2022년 MLB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로 다저스에 지명된 프리랜드는 엠엘비닷컴이 선정한 다저스 유망주 랭킹 3위에 올라있는 기대주다. 이번이 그의 빅리그 첫 승격이다.

프리랜드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OKC)에서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368타수 93안타), OPS 0.798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수비 범위와 컨택 능력을 고르게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김혜성의 공백을 일정 부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기복으로 쉽지 않은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의 복귀 시점과 컨디션 회복 여부는 팀의 후반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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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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