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핏형 통합함교체계 국산화, 한화시스템 2030년까지 개발

국기연 스마트 브리지 사업 수주… 2030년까지 조종석형 2인 통제 시스템 개발

기사 핵심 요약

한화시스템이 2030년까지 2인 제어가 가능한 콕핏형 통합함교체계 국산화 개발을 추진한다.

  •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스마트 브리지 기술 사업 수주로 2030년까지 개발을 진행한다.
  • 항공기 조종석 방식을 접목해 함교 운용 인원을 기존 6명 이상에서 2명으로 감축한다.
  • 울산급 배치-IV 사업 경험과 자체 확보 기술을 연계해 유·무인 복합 체계를 준비한다.

한화시스템이 차세대 해군 전투함의 핵심 장비인 콕핏형 통합함교체계 국산화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콕핏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브리지 운용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진행되며, 첨단 항공기 조종석 인터페이스를 군함 함교에 적용해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통합함교체계(IBS)는 항해, 추진, 전투 장비 등을 통제 구역에서 일원화해 감시 및 제어하는 체계다. 이번 기술 국산화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수상함의 작전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함정 내 인력 운용 부담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

차세대 전투함 내부에서 2명의 운용 인원이 다기능 디스플레이로 항해 및 기관을 제어하는 콕핏형 함교 조감 콘셉트
비행기 조종석 방식을 접목해 단 두 명의 인력으로 선박 전반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미래형 콕핏 함교 운용 콘셉트 (사진 - AI 생성)

비행기 조종석 방식 도입으로 함교 운용 인원 감축

통합함교체계는 항공기 조종석의 고도화된 인터페이스 방식을 전투함 함교에 이식함으로써 과거 최소 여섯 명 이상의 승조원이 분담하던 항해 및 기관 제어 임무를 단 두 명의 운용 인원이 통제할 수 있도록 혁신하는 미래형 함정 운용 체계다. 기존 함교에서는 항해, 전투, 추진, 제어 등 각 업무를 승조원들이 개별 구역에서 물리적으로 분담해 왔다. 이에 따라 함교를 정상 가동하려면 통상 6명 이상의 인력이 동시에 투입되어야 했다.

새로 개발되는 콕핏형 함교는 항공기 조종석(Cockpit) 구조를 모티브로 설계된다. 두 명의 조종사 형태로 배치된 운용 요원이 중앙 콘솔과 통합 화면을 통해 함정 전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항해 계통과 무장 체계, 추진 제어가 화면 중심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통합되므로 위기 상황 시 신속한 결심과 대응이 가능해진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기술 개발 사업 수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연구 과제는 스마트 브리지 기술을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구현하여 차세대 해군 수상함 전력의 작전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스마트 브리지 운용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상황 판단과 자동화 제어 환경을 포함하는 첨단 국방 R&D 분야다.

한화시스템은 수주 계약 체결에 따라 2030년까지 체계 요구 성능 검증과 시작품 제작, 연동 시험 평가를 순차적으로 이행한다. 장비의 소형화와 경량화는 물론 해상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핵심 기술 자체 확보와 차세대 전투함 적용 이력

한화시스템은 현대 해상전에서 필수적인 전투체계와 통합기관제어체계를 비롯한 함정 두뇌 부문의 자체 개발 역량을 이미 완료한 상태이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호위함 사업 등 실제 주요 전력 사업에 관련 기술을 안착시키고 있다. 지휘통제 및 장비 제어와 직결된 기반 요소 기술을 사전에 확보한 덕분에 콕핏형 구조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시스템 측은 "콕핏형 함교체계에 필요한 통합함교체계, 전투체계, 통합기관제어체계, 무인체계 등은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6년 8월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V(FFX Batch-IV)의 통합함교체계 사업을 수주해 관련 체계 탑재를 진행 중이다.

표: 한화시스템 함정 탑재 핵심 기술 개발 및 사업 현황

구분 주요 기술 및 사업명 개발 및 사업 상태 주요 내용 및 특징
자체 핵심 기술 통합함교체계(IBS)·전투체계 개발 완료 함정 지휘 및 무장 통제 자체 기술 확보
자체 핵심 기술 통합기관제어체계·무인체계 개발 완료 기관 자동 제어 및 무인 장비 연동 역량 구축
함정 탑재 사업 울산급 배치-IV(FFX Batch-IV) 사업 담당(2026년 8월) 해군 차세대 호위함 통합함교체계 적용 추진
선행 국산화 사업 스마트 브리지 운용 기술 수주(2030년까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2인 제어 함교 개발

출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및 한화시스템 발표 자료 기준

병력 감소 환경 대응과 무인함정 기술 경쟁력 강화

해군 병력 자원의 가파른 감소 추세 속에서 함교 인력 효율화 기술은 단순한 운용 편의성 개선을 넘어 국가 안보 전력을 차질 없이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무인 복합 전투체계로의 진화를 뒷받침할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인구 통계 변화로 인한 군 복무 자원 축소 문제는 해상 전력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인구 감소로 병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통합함교체계는 전력 유지를 위한 필수 장비"라며 "기술 국산화를 통해 무인함정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기술로 확보한 무인체계 기술력은 향후 유·무인 복합 체계 구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선보인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같은 미래 해상 플랫폼과의 연동 체계를 구현하는 데에도 이번 콕핏형 스마트 브리지 기술이 기반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2030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해 해군 함정의 생존성과 작전 지속 능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자주 묻는 질문

콕핏형 통합함교체계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요?

항공기 조종석처럼 직관적인 제어 화면을 구성하여 기존 6명 이상이 투입되던 함교 운용 인력을 2명으로 대폭 줄이는 기술입니다.

개발 사업의 주관 기관과 완료 시점은 언제인가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며, 기술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2030년까지입니다.

이 체계가 적용될 예정인 실제 함정 사업이 있나요?

한화시스템은 2026년 8월 해군 차세대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V 통합함교체계 사업을 수주해 탑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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