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12월 18일 잠정 추진, 선거인단 2만 명 확대 조율

선거인단 200명에서 2만 명으로 대폭 확대 및 전자투표 도입 검토

기사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회장 선거를 12월 18일 목표로 잡고 선거인단을 2만 명으로 대폭 늘리는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026년 12월 18일 잠정 목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 선거인단을 기존 200여 명에서 약 2만 명 규모로 늘리고 전자투표 방식을 논의한다.
  • 대한체육회 및 문체부, FIFA 및 AFC와 정관 개정안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를 오는 12월 18일 치르는 일정을 잠정 목표로 세우고 선거인단을 기존 200여 명에서 2만 명 수준으로 늘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직후 정몽규 전 회장이 자진 사퇴하며 빚어진 넉 달 가까운 수장 공백을 메우려는 조치다. 현재 이용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K-축구혁신위원회 제안을 검토하며 정관 개정과 전자투표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 건물 외관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 일정을 조율하며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12월 18일 선거 목표와 선거인단 2만 명 확대 계획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잠정적인 차기 선거일을 제시하고 기존 선거인단 구성을 2만 명 수준으로 대폭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당시 국감에 증인으로 나온 이용수 직무대행은 선거 일정을 잠정적으로 12월 18일로 잡고 있으며, 200여 명에 머물던 선거인단을 2만 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공식 석상에서 구체적인 선거 날짜와 선거인단 확대 규모를 공개적으로 밝힌 자리는 당시 국정감사가 처음이었다.

선거인단 확대는 그간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협회 지배구조를 손질하기 위한 수순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11월 초 또는 중순에 여는 방향으로 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등록 일정과 공식 선거 운동 기간 같은 세부 운영 규정 역시 12월 18일 선거일에 맞춰 확정할 방침이다.

정관 개정과 전자투표 도입 등 상위 단체 협의 절차

선거 방식을 개편하기 위해서는 정관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상위 행정 단체 및 국제기구와 조율 과정을 거치고 있다. K-축구혁신위원회가 권고한 전자투표 방식 도입 여부도 이번 정관 개정안 검토 대상에 올랐다. 선거인단이 2만 명 수준으로 불어나면 현장 투표만으로는 선거를 치르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 논의가 함께 이뤄진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을 손질하려면 국내외 여러 유관 단체의 승인과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한다. 협의 대상과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 대한체육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체육단체 선거 공정성 기준과 정관 개정안 검토 및 승인 절차
  • FIFA(국제축구연맹) 및 AFC(아시아축구연맹): 국제축구기구 정관과의 연계성 검토 및 공문 회신 사항 확인
  • 협회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 세부 선거 규정안 및 전자투표 안건 최종 의결

이용수 직무대행은 정관 개정 작업이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물론 FIFA, AFC 정관과도 맞물려야 하기에 여러 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국제기구 공문을 살피며 부서별로 실무 준비를 진행하느라 협의에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전원 사퇴 사태 등으로 파행을 겪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협회는 이번 선거에서 법적·행정적 흠결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거 투표 절차와 전자투표 시스템을 나타내는 회의실 환경
선거인단 확대에 따라 전자투표 도입과 상위 단체 정관 개정 승인이 핵심 과제로 논의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수장 공백 4개월의 배경과 주요 쇄신 논의

이번 회장 선거는 행정 난맥상과 대표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정몽규 전 회장이 물러난 뒤 치러지는 첫 선거다. 축구협회는 2023년 승부조작 연루 축구인에 대한 기습 사면 시도와 이어진 사면 번복 사태로 큰 비판을 받았다. 2024년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실패가 겹치면서 전임 집행부는 결국 사퇴했다.

사퇴 이후 넉 달 가까이 수장 공백이 이어지는 동안 협회는 문체부가 출범시킨 K-축구혁신위원회와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다루는 주요 현안과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주요 현안 및 개편 내용

구분 기존 현황 차기 선거 추진 방향
선거 잠정 일정 회장 공백 약 4개월 지속 2026년 12월 18일 치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선거인단 규모 기존 약 200여 명 약 2만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 추진
투표 진행 방식 선거 당일 현장 투표 K-축구혁신위 제안에 따른 전자투표 도입 검토
정관 개정 협의 체육회 기본 규정 준용 문체부·체육회 협의 및 FIFA·AFC 공문 종합 검토

모레노 임시 감독 거취와 11월 A매치 변수

축구협회가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동행 연장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모레노 감독은 9월과 10월 A매치 4연전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과 11월 17일 카타르전까지 총 6경기를 지휘하기로 계약돼 있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11월 2연전이 끝난 뒤 앞선 경기들을 합쳐 6경기를 종합 평가해 2027 아시안컵 지휘봉을 계속 맡길지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계약 연장도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어서 새 회장 선출 전에 매듭지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레노 감독 계약이 6경기까지 정해져 있어 회장 선거 전에 연장 여부가 나올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악화로 아시안컵 본선이 2027년 1월에서 12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차기 회장 선거와 맞물린 사령탑 선임 일정은 여러 변수를 안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는 언제 치러지나요?

축구협회는 잠정적으로 2026년 12월 18일을 선거 목표일로 설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선거인단 규모는 어떻게 변경되나요?

기존 약 200여 명에 불과했던 선거인단을 약 2만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여 개편할 계획입니다.

전자투표가 실제로 도입될 가능성이 있나요?

선거인단이 2만 명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K-축구혁신위 제안을 바탕으로 전자투표 도입을 정관 개정안 검토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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