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구호센터 폭격에 최소 26명 사망 피해

자포리자 코미슈바하 배급 시설에 3t 폭탄 9발 투하… 국지 휴전 만료 직후 참사

기사 핵심 요약

러시아군의 자포리자 구호시설 폭격으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됐다.

  • 자포리자주 코미슈바하 구호시설에 3천kg급 폭탄 9발이 투하됐다.
  • 구조대원과 경찰관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 상태다.
  • 임시 국지 휴전 만료 직후 발생해 향후 종전 협상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구호물자 배급 시설에 대형 폭탄을 연쇄 투하해 구조대원과 경찰관을 포함한 대규모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구호센터 폭격은 남부 전선 일부 지역에 적용됐던 임시 국지 휴전이 끝난 직후 단행됐으며, 건물 잔해에 다수 주민이 매몰돼 추가 인명 피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구호센터 폭격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대원들
자포리자주 코미슈바하의 구호물자 배급 시설이 대규모 공습으로 파괴돼 구조 당국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자포리자 코미슈바하 구호시설 연쇄 공습 상황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코미슈바하에 위치한 구호물자 배급센터 상공에서 3천kg급 초대형 폭탄 최소 9발이 공중 투하되는 대규모 폭격이 단행됐다. 공습은 주민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지원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이던 인도주의 시설을 직접 겨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인도적 목적으로 전환해 사용하던 학교 건물에 1차 타격을 가한 뒤 현장에서 사람들이 대피한 장소를 향해 곧바로 2차 공격을 가하는 이중 공습 방식을 사용했다. 주민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배급소를 방문해 구호물품을 수령해 온 거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표적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조대원 포함 인명 피해와 구조 난항

현장 수습 과정에서 확인된 공식 사망자 수는 초기 집계된 18명에서 구조대원과 경찰관을 포함한 최소 2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잔해 수습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상자와 실종자가 다수 남아 있어 최종 사상자 규모는 추가로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문제는 매몰자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상공에서 드론 위협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표: 코미슈바하 구호물자 배급센터 공습 피해 현황

구분 세부 현황 및 규모
사망자 최소 26명 (구조대원 및 경찰관 포함)
부상자 5명
실종자 20여 명 추정
투하 화력 3천kg급 폭탄 최소 9발
피해 시설 구호물자 배급소로 활용되던 학교 건물 및 대피 구역

자포리자주 행정 책임자인 미하일로 세미킨은 현장에서 많은 주민이 여전히 건물 잔해 아래 갇혀 있다고 밝히며 이번 공격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구조 당국이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장 주변으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색 작업이 수차례 중단되는 난항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자포리자 전역에 3일간의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공습 피해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 인근의 황폐해진 풍경
임시 국지 휴전 만료 직후 발생한 연쇄 타격으로 전선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진 - AI 생성)

멜라니아 여사 중재 휴전 만료와 공습 시점

이번 대규모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중재로 합의됐던 국지적 휴전이 공식 종료된 직후에 발생했다. 휴전은 러시아가 점령 중이던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시키 일대에서 민간인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발효된 조치였다.

민간인 안전 대피로 조성과 짧은 교전 중단으로 일시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일부 형성됐으나, 기한이 만료되자마자 민간 구호 시설에 대한 대규모 폭격이 이어지며 전황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지 휴전과 민간인 대피가 진행되는 동안 평화 구축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나, 민간인 대피 시설을 겨냥한 이번 타격으로 인해 대화와 협상의 신뢰가 훼손됐음을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반발과 아부다비 종전 협상 전망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이번 공격이 평화적 종전을 원하지 않는 러시아 측의 의도를 드러낸 결정적 증거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가 긴장 완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규탄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를 바탕으로 수일 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종전 회담을 다시 열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러나 종전 조건과 영토 및 안보 보장을 둘러싼 교전 당사국 간의 입장 차이가 워낙 팽팽한 데다 민간 시설 참사까지 겹치면서, 다가오는 아부다비 협상에서 가시적인 합의나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우크라이나 구호센터 폭격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구조대원과 경찰관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졌으며, 5명이 다치고 20여 명이 건물 잔해 아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습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나요?

구호물자 배급소로 쓰이던 건물에 1차 공습을 가한 뒤 주민들이 대피한 곳으로 2차 타격을 가하는 이중 공습이 단행됐습니다.

현장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잔해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 상공으로 러시아 드론의 위협 공격이 이어져 작업이 반복적으로 중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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