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노르웨이 관광청은 트럼프의 국가 비하 발언에 맞서 피오르 경관과 어우러진 명품 공중화장실을 내세워 유쾌한 역발상 홍보를 펼쳤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을 이유로 노르웨이를 비하했다.
- 노르웨이 관광청은 트럼프의 구호를 풍자해 독특한 디자인의 공중화장실을 홍보했다.
- 피오르와 해안가에 위치한 명품 화장실들이 빼어난 조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노르웨이를 비하하는 발언을 내놓자 노르웨이 관광청이 자국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공중화장실을 내세우며 재치 있는 홍보전에 나섰다. 상대의 공격적인 언사를 외교적 마찰로 키우는 대신 자국의 건축 미학과 자연경관을 알리는 관광 마케팅 기회로 전환한 것이다.
정치적 갈등 요소를 유쾌한 풍자로 비틀어 전 세계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노르웨이 관광청의 대응 배경과 화제가 된 현지 공중화장실 명소들을 정리했다.

트럼프의 국가 비하 발언과 노벨평화상 배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25일 미시간주 유세 연설 도중 노르웨이를 거칠게 비난하며 양국 관계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노르웨이는 형편없는 나라로 실제로 '똥통 같은 나라'가 됐다"며 노르웨이 출신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웨이와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고 덧붙이며 발언의 배경으로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을 직접 거론했다. 본인이 노벨상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국가 전체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표출한 셈이다. 이 같은 거친 언사는 즉각 외신을 통해 전 세계로 타전되며 논란을 빚었다.
미국 슬로건 패러디한 노르웨이 관광청의 맞불 홍보
노르웨이 관광청은 이러한 정치적 비난에 정면 충돌 대신 파격적인 유머를 담은 웹 홍보물로 응수했다. 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에 '이것들이 세계 최고의 똥통일까?'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홍보물을 전면에 게재했다.
홍보물에는 피오르와 해안 절경 속에 자리 잡은 자국의 독특한 공중화장실 사진들이 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풍자해 "노르웨이가 똥통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상대의 거친 표현을 직관적인 시각 콘텐츠와 자국 관광 자산으로 유쾌하게 맞받아친 셈이다.
풍경과 조화를 이룬 노르웨이의 주요 공중화장실
노르웨이 관광청이 관광 명소로 소개한 공중화장실들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독창적인 건축물이다. 단순한 위생 시설을 넘어 여행자가 머물며 쉼을 얻는 조망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은 차이점은 주변 환경의 특색을 살려 외형과 에너지 설계를 완전히 차별화했다는 점이다.
표: 노르웨이 관광청이 소개한 주요 공중화장실 현황
| 위치 | 건축 및 디자인 특징 | 주요 관람 포인트 |
|---|---|---|
| 송네피오르 스테가스타인 전망대 | 미니멀한 디자인과 특수 검정 착색 대형 유리창 | 외부에서는 내부가 안 보이고 내부에서는 피오르 조망 가능 |
| 헬겔란 해안 | 해안선 지형을 살린 독특한 물결 모양 외관 | 거친 북부 바다 풍경과의 시각적 조화 |
| 센야섬 | 기하학적 미학을 살린 삼각형 황금 화장실 | 자연광 반사와 섬 특유의 암석 지형 조화 |
| 우치크텐 전망대 |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 결합 | 에너지 자립 구조와 탁 트인 전망 감상 |
출처: 노르웨이 관광청 공식 안내 자료
노르웨이 관광청은 이 시설들에 대해 "볼일을 볼 필요가 없더라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스테가스타인 전망대 화장실의 경우 웅장한 피오르 협곡을 내려다보는 통유리 설계를 갖춰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공격적 발언을 유머로 넘긴 공식 대응 배경
노르웨이 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된 기획이라고 밝혔다. 국가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는 사안을 부드러운 위트로 유연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관광청의 에브게니야 예고로바 수석 컨설턴트는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를 통해 "세상에는 웃음이 조금 필요하다"며 "친절과 약간의 유머로 대응하자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날 선 비난을 위트 있게 승화한 이번 대응은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행 애호가들 사이에서 모범적인 역발상 홍보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세계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자주 묻는 질문
트럼프 대통령이 노르웨이를 비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노르웨이를 비하하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노르웨이 관광청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했나요?
"노르웨이가 똥통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라는 풍자 슬로건과 함께 현지 절경 속 명품 공중화장실을 소개했습니다.
화제가 된 노르웨이 공중화장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스테가스타인 전망대 화장실 등은 내부에서 피오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통유리 설계와 독특한 건축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