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9세 아동이 아버지의 가정폭력 상황에서 112에 '짜장면 배달'을 시키는 척 신고해 어머니를 구출했다. 신고의 이상함을 감지한 경찰은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가해자를 입건하고 피해자를 보호 조치했다. 이 사건으로 가해자 몰래 위급 상황을 알리는 '코드 워드' 신고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9세 아동이 112에 '짜장면'을 주문하는 기지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어머니를 구했다.
- 9세 아동이 가정폭력 현장에서 112에 '짜장면'을 주문하는 척 신고해 어머니를 구했다.
- 신고의 이상함을 감지한 경찰이 3분 만에 출동해 가해자를 입건하고 임시 조치했다.
- '코드 워드 신고'는 가해자 몰래 위급 상황을 알리는 방법으로, 문자나 무음 신고도 가능하다.
아버지의 가정폭력 현장에서 9세 아동이 112에 '짜장면'을 주문하는 척 전화해 위급 상황을 알렸다. 신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즉각적인 출동으로 어머니는 무사히 구조되고 가해자는 입건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가해자 몰래 구조를 요청하는 '코드 워드(Code Word) 신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9세 아동의 기지, '짜장면' 주문으로 가정폭력 신고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26년 10월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4일 오후 6시경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는 9세 딸 B양과 5세 아들이 폭력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위기 직감한 경찰, 3분 만에 출동해 피해자 보호
A씨의 범행은 딸 B양의 침착한 신고로 알려졌다. B양은 사건 당일 오후 6시 8분경 112에 전화를 걸어 가족 수를 설명하며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통화 내용이 이례적이라고 판단한 경찰관이 대화를 이어가자 B양은 "아빠가 엄마를 때리려 한다"고 털어놨다. 위기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특수폭행·아동학대 혐의 입건…반복된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입건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A씨를 주거지에서 퇴거시키고 '피해자 100m 이내 접근 금지' 등 임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가정은 올해 들어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세 차례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신고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짜장면을 주문하는 것처럼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 못 할 위기 속 '코드 워드' 신고 방법
코드 워드(Code Word) 신고는 가해자가 지켜보는 등 직접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약속된 단어나 문장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짜장면 신고'가 공식적인 암호는 아니었지만, 경찰관이 기지를 발휘해 위기 상황을 감지한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이처럼 위급 상황에서 말을 하기 어려울 때는 112에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기를 규칙적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방법도 있다. 경찰청의 '112 긴급신고' 앱을 이용한 무음 신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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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에 실제로 짜장면을 주문해도 경찰이 알아듣나요?
'짜장면 신고'는 공식적으로 약속된 암호는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상황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기지를 발휘해 대응한 사례입니다. 모든 경찰관이 즉시 알아채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112 신고 접수자는 위기 상황을 암시하는 어떤 신호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위급 상황에서 다른 위장 신고 방법도 있나요?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112에 문자로 신고하거나, '똑똑' 소리처럼 말없이 규칙적인 소리를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경찰청의 '112 긴급신고' 앱을 이용해 말 없이 신고하는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난으로 '짜장면 신고'를 하면 어떻게 되나요?
112에 장난이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안에 따라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돼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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