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배 작가 ‘오누이 이야기’,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 대상

이억배
이억배 작가의 그림책 ‘오누이 이야기’가 2026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라가치상 특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설화 ‘해님 달님’을 민화적 화풍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전통적 정서와 유머를 담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사진제공: 사계절출판사)

이억배 작가가 그림책 ‘오누이 이야기’로 2026년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이억배 작가는 한국 창작 그림책 1세대 작가로, 우리 민화의 전통적인 결을 살린 작품 세계를 꾸준히 이어온 작가다.

수상작 ‘오누이 이야기’는 한국의 대표 설화인 ‘해님 달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작품에는 호랑이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굴곡진 고목의 풍경이 어우러지며 옛 민화 특유의 소박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야기 속에서 호랑이와 오누이가 주고받는 입씨름과 위기 상황에서 재치로 호랑이를 이겨내려는 오누이의 모습, 긴장된 순간 속에서도 실수할 수 있는 인간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도서 행사인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상은 픽션, 논픽션, 만화, 신인 작가 데뷔작(오페라 프리마) 등 주요 부문 외에도 매년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특별부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특별부문은 우화와 옛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심사가 진행됐으며, 이억배 작가의 ‘오누이 이야기’가 대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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