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서북부 거점 도시인 경기 김포시가 도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70만 명을 바라보는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거·산업·역세권 개발을 연계한 다핵형 도시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 발전’을 기조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정 사업자 중심이 아닌 시민 생활 여건 개선과 공공성 강화를 우선에 둔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이다. 두 사업은 연계 개발을 통해 주거와 산업, 환경 기능이 결합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지난해 7월 지구지정에 이어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마쳤으며, 현재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준비 중이다.
시는 장기간 행위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보상 절차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사례를 감안해 협의보상 지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14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 주상복합 2432세대의 착공과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산업용지와 공동주택 개발이 병행된다. 이미 공장용지 분양과 공동주택 PF 조달을 마친 데 이어, 대규모 주상복합 자금 조달까지 완료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
시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 가격 조정을 포함한 산업단지계획 변경도 추진 중이다. 방송·영상 콘텐츠 특화 문화공원 조성 계획이 포함돼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무역 일대에서는 역세권 중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2개 단지와 주상복합 단지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약 6600세대를 수용하는 주거 중심지가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걸포동 일원의 걸포4지구와 감정동 감정4지구도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간다. 두 지역은 이미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올해 보상계획을 수립해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통·환경·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외형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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