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체감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생활물가 오름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커피 가격 인상에 이어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택배 요금까지 전방위적인 인상이 나타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네슬레코리아의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오는 8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캡슐 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최대 7.0% 인상한다. 더블 에스프레소 스쿠로와 키아로 등 주요 제품은 캡슐당 870원에서 930원으로 6.9% 오르며, 스타벅스 전용 버츄오 캡슐 제품인 에스프레소 로스트는 캡슐당 7.0% 인상된다.
국제 원두 가격 상승과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커피빈은 지난 5일부터 드립커피와 디카페인 원두 변경 가격을 각각 300원, 200원씩 인상했다. 텐퍼센트커피 역시 같은 날부터 일부 매장에서 커피 음료 10여 종과 디카페인 변경 가격을 올렸다.
커피뿐 아니라 새해 들어 생활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편의점 자체 브랜드 상품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과자와 음료 등 PB 상품 40여 종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으며, GS25도 일부 PB 상품 가격을 약 6% 올렸다.
편의점 택배 요금 역시 인상됐다. CU는 접수 다음 날 도착하는 ‘내일보장택배’ 요금을 무게 구간별로 100원씩 인상했다. CU와 GS25, 이마트24 등은 국제 배송 협력사인 DHL의 운임 인상에 따라 국제 택배 요금을 평균 8%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생활물가 상승 압력이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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